​국회, 21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2023-07-04 17:48
외통위, 오는 13일에는 현안질의…與野, 후쿠시마 오염수 놓고 공방 예고

신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지난달 29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 도착해 장관 후보자가 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는 오는 21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임으로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인 김 후보자를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좌파 지식인에서 뉴라이트로 전향한 국제정치 전문가로, 이명박 정부에서 통일비서관, 외교부 인권대사 등을 역임했다.

김 후보자는 지명 당일 오후 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나오면서 "원칙을 갖고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기반을 닦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야는 인사청문회 개최에 앞서 오는 13일 외통위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하는 한편 외교부·통일부 대상 현안 질의를 할 계획이다.

외교부 대상 현안 질의에선 최근 논란이 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 여야가 또다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