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성훈 감독·하정우·주지훈 '비공식작전', 필승 조합 출격
2023-07-04 15:42
그야말로 필승 조합이다. '믿고 보는' 김성훈 감독과 배우 하정우, 주지훈이 뭉쳐 여름 극장가를 저격한다. 만듦새는 물론 오락성까지 보장된 영화 '비공식작전'을 통해서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 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다.
김성훈 감독은 "피랍이나 납치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소재지만 저희는 이 둘의 동행에 따라 자연스레 펼쳐지는 서스펜스, 액션, 유머가 버무려진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작 '끝까지 간다'와 '터널'은 소재와 주제는 다소 무거운 영화일 거라고 볼 수 있다. 무슨 얘기를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색깔의 영화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저희 영화는 믿음으로 이어진 사람들이 서로 구하는 모습을 통해 영화적 쾌감을 극대화한 영화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몸에 좋은 셰프들이 몸에 좋고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지 않나. 몸에만 좋다면 찾기 쉽지 않다. 저희도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를 재밌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덧붙였다.
배우들도 서스펜스, 액션, 유머가 어우러진 작품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소재 자체가 무거운 느낌이 들지 않나. 전에 '터널'이란 작품도 어떤 사고에 의해 터널에 갇힌 한 남자의 생존기인데 코믹 터치로 아이러니한 느낌으로 연출하시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터널' 같은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고민할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저는 이 대본을 '킹덤' 싱가포르 오픈 행사하러 갔을 때 받았다. 정우 형은 이미 내정되어 있었다. 사실 대본도 안 봤다. '감사하다'고 하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보고 아차 싶었다. '킹덤'도 고생스러웠는데 이 작품은 '극한 생존기'더라. 두 남자의 극한 생존기라더니, 실제로도 주지훈과 하정우의 극한 생존기였다"고 덧붙였다.
영화 '비공식작전'은 모로코에서 촬영되었다. 두 배우는 '비공식작전' 촬영을 위해 5개월간 모로코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수리남' 촬영을 마치고 '비공식작전' 촬영 현장으로 넘어갔다며 "도미니카에 갔다가 열흘 만에 레바논으로 넘어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영화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우당탕 액션 신들이 있다. 민준이란 인물이 그런 것에 특화된 요원이면 수월했을 텐데 이 친구는 현실 외무직 직원일 뿐이다. 그런 면에서 어려운 면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주지훈은 이번 작품을 위해 아랍어 등을 익혔다.
그는 "영어는 할 줄 몰라도 많이 들어보지 않나. 이건 읽을 수도 없고 외계어 같은 걸 하는 거다. 그걸 감정을 넣어서 해야 한다. 이틀 밤을 새워 외워도 까먹는다. 머리가 하얘진다. 그래도 불어권 영화도 많이 봐서 익숙한 감이 있는데, 아랍어는 지금도 한 단어도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비공식작전'은 당초 '피랍'이라는 제목으로 개봉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개봉을 앞두고 '비공식작전'으로 제목이 변경되었다.
김성훈 감독은 "'피랍'이란 제목으로 2018년부터 준비하기 시작했다. 4년 이상 '피랍'이란 제목이었으나 후반 작업부터 '비공식작전'으로 바뀌었다. 단어가 주는 무게감도 있었다. 작품 자체를 누를 수 있었다. 장르적 쾌감이 있는 영화라 의문이 있었다. 이 작품 보시면 엔딩에 타이틀이 다시 나온다. 그 타이틀이 나오는 순간, 이 제목이 왜 바뀌었는지 확실히 이해되실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모가디슈' '교섭' 등도 '비공식작전'과 유사한 소재로 소개되어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은바.
김 감독은 "소재적으로 피랍, 중동 등과 유사하게 보실 수 있다. 제 생각에는 저희가 요리 얘기도 했지만, 김치와 돼지고기라는 단순하고 익숙한 두 가지를 통해 요리하는 방법을 달리하면 정말 다양한 메뉴가 수없이 나올 수 있다. 김치찌개부터 두루치기 등 정말 다양한 매력을 지닌 것이 나오지 않나. 저희 영화는 서로서로 구하는 이야기를 통해 영화적 쾌감이 절대적으로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여름에 보기 충분한 영화로 디자인됐고 그렇게 완성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공식작전'의 관전 요소로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를 꼽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성훈 감독은 "두 분이 함께했을 때는 '1+1' 이상이다.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기대치가 있는데 아마 그 예상을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라틴 댄스 추듯이 한 명이 끌려가는 듯하다가 또 끌고, 엇박자 아니야 싶을 때도 간간히 있으나 또 다른 창조적 합으로 올려세운다. 그걸 직접 현장에서 보고 있으면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로 절묘한 쾌감이 있다. 두 분이 만드는 현장의 에너지는 저에게도 전이돼서 없던 아이디어도 떠오른다. 사석에서나 일상에서도 이 힘이 전이된다. 두 분이랑 같이 있으면 주량도 더 세진다. 뭐든지 세지는 것 같다"고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신했다.
끝으로 "미술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미술관에서 경험하는 것과 집에서 보는 것의 차이를 느낄 것이다. 물론 시간, 비용 들여 나왔는데 실망하는 위험 부담도 있겠지만, 극장에서 전시되는 '비공식작전'을 극장에서 관람하신다면 쾌감과 재미가 더 극대화될 것 같다. 조심스럽게 극장에서 뵙자고 권하고 싶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비공식작전'은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 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다.
김성훈 감독은 "피랍이나 납치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소재지만 저희는 이 둘의 동행에 따라 자연스레 펼쳐지는 서스펜스, 액션, 유머가 버무려진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작 '끝까지 간다'와 '터널'은 소재와 주제는 다소 무거운 영화일 거라고 볼 수 있다. 무슨 얘기를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색깔의 영화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저희 영화는 믿음으로 이어진 사람들이 서로 구하는 모습을 통해 영화적 쾌감을 극대화한 영화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몸에 좋은 셰프들이 몸에 좋고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지 않나. 몸에만 좋다면 찾기 쉽지 않다. 저희도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를 재밌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덧붙였다.
배우들도 서스펜스, 액션, 유머가 어우러진 작품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소재 자체가 무거운 느낌이 들지 않나. 전에 '터널'이란 작품도 어떤 사고에 의해 터널에 갇힌 한 남자의 생존기인데 코믹 터치로 아이러니한 느낌으로 연출하시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터널' 같은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고민할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저는 이 대본을 '킹덤' 싱가포르 오픈 행사하러 갔을 때 받았다. 정우 형은 이미 내정되어 있었다. 사실 대본도 안 봤다. '감사하다'고 하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보고 아차 싶었다. '킹덤'도 고생스러웠는데 이 작품은 '극한 생존기'더라. 두 남자의 극한 생존기라더니, 실제로도 주지훈과 하정우의 극한 생존기였다"고 덧붙였다.
영화 '비공식작전'은 모로코에서 촬영되었다. 두 배우는 '비공식작전' 촬영을 위해 5개월간 모로코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수리남' 촬영을 마치고 '비공식작전' 촬영 현장으로 넘어갔다며 "도미니카에 갔다가 열흘 만에 레바논으로 넘어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영화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우당탕 액션 신들이 있다. 민준이란 인물이 그런 것에 특화된 요원이면 수월했을 텐데 이 친구는 현실 외무직 직원일 뿐이다. 그런 면에서 어려운 면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주지훈은 이번 작품을 위해 아랍어 등을 익혔다.
그는 "영어는 할 줄 몰라도 많이 들어보지 않나. 이건 읽을 수도 없고 외계어 같은 걸 하는 거다. 그걸 감정을 넣어서 해야 한다. 이틀 밤을 새워 외워도 까먹는다. 머리가 하얘진다. 그래도 불어권 영화도 많이 봐서 익숙한 감이 있는데, 아랍어는 지금도 한 단어도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비공식작전'은 당초 '피랍'이라는 제목으로 개봉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개봉을 앞두고 '비공식작전'으로 제목이 변경되었다.
김성훈 감독은 "'피랍'이란 제목으로 2018년부터 준비하기 시작했다. 4년 이상 '피랍'이란 제목이었으나 후반 작업부터 '비공식작전'으로 바뀌었다. 단어가 주는 무게감도 있었다. 작품 자체를 누를 수 있었다. 장르적 쾌감이 있는 영화라 의문이 있었다. 이 작품 보시면 엔딩에 타이틀이 다시 나온다. 그 타이틀이 나오는 순간, 이 제목이 왜 바뀌었는지 확실히 이해되실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모가디슈' '교섭' 등도 '비공식작전'과 유사한 소재로 소개되어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은바.
김 감독은 "소재적으로 피랍, 중동 등과 유사하게 보실 수 있다. 제 생각에는 저희가 요리 얘기도 했지만, 김치와 돼지고기라는 단순하고 익숙한 두 가지를 통해 요리하는 방법을 달리하면 정말 다양한 메뉴가 수없이 나올 수 있다. 김치찌개부터 두루치기 등 정말 다양한 매력을 지닌 것이 나오지 않나. 저희 영화는 서로서로 구하는 이야기를 통해 영화적 쾌감이 절대적으로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여름에 보기 충분한 영화로 디자인됐고 그렇게 완성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공식작전'의 관전 요소로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를 꼽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성훈 감독은 "두 분이 함께했을 때는 '1+1' 이상이다.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기대치가 있는데 아마 그 예상을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라틴 댄스 추듯이 한 명이 끌려가는 듯하다가 또 끌고, 엇박자 아니야 싶을 때도 간간히 있으나 또 다른 창조적 합으로 올려세운다. 그걸 직접 현장에서 보고 있으면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로 절묘한 쾌감이 있다. 두 분이 만드는 현장의 에너지는 저에게도 전이돼서 없던 아이디어도 떠오른다. 사석에서나 일상에서도 이 힘이 전이된다. 두 분이랑 같이 있으면 주량도 더 세진다. 뭐든지 세지는 것 같다"고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신했다.
끝으로 "미술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미술관에서 경험하는 것과 집에서 보는 것의 차이를 느낄 것이다. 물론 시간, 비용 들여 나왔는데 실망하는 위험 부담도 있겠지만, 극장에서 전시되는 '비공식작전'을 극장에서 관람하신다면 쾌감과 재미가 더 극대화될 것 같다. 조심스럽게 극장에서 뵙자고 권하고 싶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비공식작전'은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