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6일 개막

2023-07-04 13:5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 단체사진. [사진=한국기원]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이하 여자바둑리그·우승 상금 5500만원)가 개막식을 시작으로 9번째 시즌을 알렸다.

여자바둑리그 개막식이 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NH농협은행 박병규 수석부행장은 "2015년 '바둑 두는 여자는 아름답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출범한 여자바둑리그의 9번째 대회 개막을 축하한다. 이번 대회는 외국인 선수의 출전으로 더욱 박진감 넘치고, 다양성이 돋보이는 대국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8개 팀 모든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며 NH농협은행도 함께 응원하고 바둑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는 "여자바둑리그는 무더위에 꼭 필요한 단비처럼 한국여자바둑 역사를 이끄는 선물 같은 대회다. 개막을 위해 도움을 주신 NH농협은행 임직원 여러분과 8개 참가팀 임직원 및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은 전기 우승팀 서귀포 칠십리(감독 김혜림)를 비롯해 서울 부광약품(감독 권효진), 부안 새만금잼버리(감독 김효정), 보령 머드(감독 김미리), H2 DREAM 삼척(감독 이다혜), 순천만 국가정원(감독 이상헌), 여수 세계섬박람회(감독 이현욱), 포항 포스코퓨처엠(감독 이정원)이 참가한다.

선수 선발과 대진 추첨은 지난달 13일 완료됐다. 개막전은 오는 6일이다. 서귀포 칠십리와 서울 부광약품이 바둑판을 앞에 두고 마주한다. 대진은 이민진 8단 대 정유진 4단, 조승아 6단 대 우이밍 5단, 유주현 2단 대 허서현 3단이다.

대회 방식은 3판 다승제다. 정규리그는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다. 정규리그 결과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인 포스트시즌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여자바둑리그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7시 30분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