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RCS로 공공기관 종이서류 절감... "ESG 지원한다"

2023-07-04 13:37
공공기관 5곳, 올해 4월부터 RCS로 공익 캠페인 소식지 발송
6월까지 탄소배출 61톤 절감 기여 추산... 연말 100톤 목표

SKT가 공익 캠페인을 위한 RCS 지원을 확대하고, 종이사용을 줄이는 등 공공기관 탄소절감에 힘을 보탠다고 4일 밝혔다. SKT와 한국소방안전원 직원이 RCS 공익메시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SKT)이 공익 캠페인을 위해 공공기관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지원을 확대하고, 종이서류 절감에 힘을 보탠다고 4일 밝혔다.

RCS란 이미지, 웹 사이트 바로가기 등 다양한 형태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징 서비스다. 기존 기존 멀티미디어 메시지(MMS)와 비교해 문자 메시지 안에 더 풍성한 정보를 담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발신번호 대신 브랜드 로고를 표시해 전송할 수 있어, 문자 메시지 사기(스미싱)도 예방할 수 있다.

SKT는 올해 4월부터 대한적십자사, 한국소방안전원 등 5개 공공기관에 최대 30만건의 RCS를 지원하는 '공공기관 RCS 공익메시지 발송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6월 말까지 5개 공공기관에서 약 61톤의 탄소절감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RCS 메시지는 공공기관 캠페인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소방안전원의 '주택용 소방시설 알기' 유튜브 영상 접속자는 RCS 발송 당일 12배 증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RCS 발송 기간에 헌혈 건수가 약 23%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RCS 발송 당일 '건강보험제도 소개' 블로그 접속자가 30배 증가하기도 했다.

향후 SKT는 RCS 공익메시지 발송 캠페인을 연말까지 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 근로복지공단 등으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구 SKT 메시징 CO 담당은 "RCS로 환경·사회·투명(ESG)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익한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