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1주년 권기창 안동시장 '안동 대전환 함께 만드는 미래'

2023-07-03 15:05
'더 높이 더 멀리' 새롭게 조직 개편 단행
안동시 최대 현안은 안동·예천 행정 구역 통합 추진
중앙선 폐선 구간과 구 역사부지 '핫 플레이스' 조성

권기창 안동시장 [사진=안동시]

권기창 안동시장이 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3일 안동시청 대동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행사에서 지난 1년 간의 소회와 향후 시정 비전을 밝혔다.
 
지난 민선 8기 1년 동안 안동시는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자연환경보전지역 용도변경 전략환경영향평가 통과,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 등재 최초 도시, 경상북도안전체험관 건립 최종 후보지 선정 등 시민 숙원을 하나하나 해결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시는 지난 1년 간의 성과를 딛고 새로운 도약을 이룰 계획이다.
 
안동시는 7월 중 혁신적인 조직 개편을 실시해 정부의 정책 방향과 미래 역점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 또한 일하는 공직자가 대우 받는 조직으로 바꾸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간다.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 정책 부서 신설, 1000만 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관광 분야 개편, 시민 편익 중심 ‘ONE-STOP 서비스'를 위한 종합허가과 신설, 깨끗하고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한 맑은물사업본부 설치, 미래농업 육성을 위한 농정 부서와 농업기술센터 통합 등 역점 사업 완수를 위해 새로운 포석을 짰다.
 
권기창 시장은 “전 직원이 완전히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안동 발전을 위해 맡은 업무마다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 달라”며, “지속적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새로운 희망과 활력이 넘치고 청년들로 들썩거리는 안동을 만들 수 있도록 1500여 공무원이 전진 또 전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권기창 안동시장 취임 1주년 기념 행사 [사진=안동시]

민선 8기 2년 차 안동시의 최대 현안은 안동·예천 행정 구역 통합 추진이다. 안동과 예천이 함께 힘을 모아 경북 신도청을 유치했듯, 양 도시가 상생 발전하고 경북의 성장을 견인하는 거점 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다시 한번 역량을 모아 나간다.
 
양 도시 간 행정 통합을 위한 주민 공론을 활발히 진행해 시·군민의 뜻에 따라 통합을 위한 결론을 이끌 계획이다.
 
우선, 안동시는 예천군과 맞손을 잡고 지난 5월 도청 신도시의 문제점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경북도청 신도시 상생 행정협의회 협약식’을 개최하며 상생의 교류를 시작했다.
 
안동시는 안동댐 주변의 수자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에 재미와 감동이 있는 역동적인 콘텐츠를 입혀 새로운 체류형 관광 자원으로 활성화해나간다.
 
안동댐 진입로 빛터널, 월영교 인근 상설 수상공연장, 댐사면 대형미디어파사드 등을 조성해 새로운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 마리나 리조트, 유람선, 수상호텔, 경비행기 등으로 관광객들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중앙선 폐선 구간과 구 역사부지를 안동의 핫플레이스로 조성한다. 구 역사부지에 키즈테마파크와 술테마파크, 야외물놀이장 등 체류형 복합문화관광타운을 조성하고 남북연결도로를 개설해 도심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중앙선 폐선 구간 35.1Km에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고, 간이역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콘텐츠로 테마역을 만들어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복합문화레포츠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안동시는 경북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성장축으로 지역 경제 100년 대도약의 전환점을 만들기 위한 기틀을 세워나갈 계획이다.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적극 대응하며, 국내 유수 기업 유치로 산업단지 활성화를 이룰 기회발전특구 유치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이에 더해, 경북 북부 지역의 의료 복지 향상을 위한 공공의과대학 유치, 지역 인재 육성으로 지역이 주도하는 지방 시대를 만들 교육자유특구 유치에도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북도청 소재지 안동의 잠재력을 깨워 경북의 신성장거점도시는 물론, 글로벌 백신 바이오 허브 도시로 부상해 시 승격 60주년을 원년으로 미래 100년 안동 발전의 대전환점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