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3분기에도 강세장 기대 어려워
2023-07-03 00:10
6월 제조업·서비스업 지표 확인
중앙정치국회의서 추가부양책 논의 예상
중앙정치국회의서 추가부양책 논의 예상
이번주(7월3~7일) 중국증시에서는 6월 경제 지표 부진을 재차 확인하면서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전망이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0.13% 상승한 3202.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과 창업판 지수 주간 상승폭은 각각 1.02%, 1.6%으로 상승장을 기록하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외국인은 상하이·선전 증시에서 온도차를 보였다. 지난주 외국인은 상하이 증시에서 90억2200만 위안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선전 증시에서는 5억4000만 위안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6월 30일자로 마무리한 상반기 중국 증시는 미·중 간 지정학적 긴장감, 리오프닝 효과 반감 등으로 올 상반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지수는 올 상반기 각각 3.65%, 0.1% 상승에 그쳤으며, 창업판 지수는 5.61% 하락했다.
외국인도 2분기 중국 본토 증시에서 모두 27억 위안어치를 순매도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4, 5월 순매도세에서 6월 140억 위안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이번주 중국 증시에서는 계속해서 6월 주요 경제지표를 확인하며 중국 경기회복 동력을 가늠해볼 전망이다.
우선 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6월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PMI는 기업의 구매·인사 등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경기 전망 지표다. 50을 기준으로 그 위면 경기 확장, 아래면 위축 국면임을 뜻한다.
시장조사기관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6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전달 50.9에서 이달 50.4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공식 제조업 PMI는 49로 석달째 50선을 밑돌았다. 공식 PMI는 대형 국유기업 중심이며, 민간 PMI는 수출기업과 중소기업을 포괄한다는 차이가 있다.
이어 5일에는 차이신의 민간 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마찬가지로 전달 57.1에서 하락한 56.5에 머물 것으로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관측했다.
각종 지표에서 중국 경기 회복세가 차츰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신호가 잡히면서 시장에서는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달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개최하는 당중앙정치국 회의에서도 부동산과 소비를 살리는 부양책이 논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지방정부 부채 리스크가 큰 데다가 미국 달러화 강세 속 위안화가 약세를 보여 글로벌 자금 이탈이 우려되는 만큼, 통화·재정 방면에서 공격적인 부양책을 내놓을 공간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있다.
중국 증시가 하반기에도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글로벌 자금 이탈, 제한적인 경기 부양책 등으로 강세장을 보이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블룸버그가 최근 중국 전문 애널리스트·펀드매니저 18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중국 증시 예상치를 종합한 결과, 3분기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재보다 1.5% 상승한 3250선으로, 올해 말에는 현재보다 7.5% 상승한 3443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의 대표 300개 우량주로 구성된 CSI300지수도 3분기엔 약 2.8%, 올해 말까지 약 6.7% 한자릿수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0.13% 상승한 3202.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과 창업판 지수 주간 상승폭은 각각 1.02%, 1.6%으로 상승장을 기록하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외국인은 상하이·선전 증시에서 온도차를 보였다. 지난주 외국인은 상하이 증시에서 90억2200만 위안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선전 증시에서는 5억4000만 위안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6월 30일자로 마무리한 상반기 중국 증시는 미·중 간 지정학적 긴장감, 리오프닝 효과 반감 등으로 올 상반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지수는 올 상반기 각각 3.65%, 0.1% 상승에 그쳤으며, 창업판 지수는 5.61% 하락했다.
외국인도 2분기 중국 본토 증시에서 모두 27억 위안어치를 순매도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4, 5월 순매도세에서 6월 140억 위안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이번주 중국 증시에서는 계속해서 6월 주요 경제지표를 확인하며 중국 경기회복 동력을 가늠해볼 전망이다.
우선 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6월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PMI는 기업의 구매·인사 등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경기 전망 지표다. 50을 기준으로 그 위면 경기 확장, 아래면 위축 국면임을 뜻한다.
시장조사기관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6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전달 50.9에서 이달 50.4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공식 제조업 PMI는 49로 석달째 50선을 밑돌았다. 공식 PMI는 대형 국유기업 중심이며, 민간 PMI는 수출기업과 중소기업을 포괄한다는 차이가 있다.
이어 5일에는 차이신의 민간 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마찬가지로 전달 57.1에서 하락한 56.5에 머물 것으로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관측했다.
각종 지표에서 중국 경기 회복세가 차츰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신호가 잡히면서 시장에서는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달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개최하는 당중앙정치국 회의에서도 부동산과 소비를 살리는 부양책이 논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지방정부 부채 리스크가 큰 데다가 미국 달러화 강세 속 위안화가 약세를 보여 글로벌 자금 이탈이 우려되는 만큼, 통화·재정 방면에서 공격적인 부양책을 내놓을 공간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있다.
중국 증시가 하반기에도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글로벌 자금 이탈, 제한적인 경기 부양책 등으로 강세장을 보이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블룸버그가 최근 중국 전문 애널리스트·펀드매니저 18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중국 증시 예상치를 종합한 결과, 3분기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재보다 1.5% 상승한 3250선으로, 올해 말에는 현재보다 7.5% 상승한 3443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의 대표 300개 우량주로 구성된 CSI300지수도 3분기엔 약 2.8%, 올해 말까지 약 6.7% 한자릿수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