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서도 생후 5일 된 미신고 영아 사체 유기...부모 긴급체포
2023-06-30 14:16
경남 거제에서 생후 5일 된 영아 시체를 비닐봉지에 싸서 야산에 유기한 사실혼 관계의 부부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남경찰청은 사체 유기 혐의로 20대 A씨와 아내인 30대 B씨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경남 거제의 한 산부인과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으나 현재까지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감사원은 출생 후 미신고 아동에 대한 생사 여부에 대해 전국 지자체에 전수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수원에서 사망한 채로 냉장고에 방치돼 있던 영아가 발견됐으며 화성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아이를 넘긴 일이 수면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번 사건도 경상남도의 전수조사 나흘 만에 담당 지자체 공무원의 신고로 드러났다.
이들 부부는 "출생신고 전 입양을 보냈다"고 주장했으나 계속되는 추궁에 "아이가 사망해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 등은 숨져 있는 아이를 발견, 화장 비용을 우려해 야산에 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부부의 진술을 토대로 사체를 찾기 위해 수색 중이다. 또 이들 부부가 입양 보냈다고 주장하는 둘째 아이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사체 유기 혐의로 20대 A씨와 아내인 30대 B씨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경남 거제의 한 산부인과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으나 현재까지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감사원은 출생 후 미신고 아동에 대한 생사 여부에 대해 전국 지자체에 전수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수원에서 사망한 채로 냉장고에 방치돼 있던 영아가 발견됐으며 화성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아이를 넘긴 일이 수면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번 사건도 경상남도의 전수조사 나흘 만에 담당 지자체 공무원의 신고로 드러났다.
이들 부부는 "출생신고 전 입양을 보냈다"고 주장했으나 계속되는 추궁에 "아이가 사망해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 등은 숨져 있는 아이를 발견, 화장 비용을 우려해 야산에 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부부의 진술을 토대로 사체를 찾기 위해 수색 중이다. 또 이들 부부가 입양 보냈다고 주장하는 둘째 아이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