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국가관세망 전면 교체…2년간 931억원 투입

2023-06-28 15:37

윤태식 관세청장(왼쪽 여섯번째)이 6월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전자통관시스템 전면 교체 및 전환 사업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사업수행사 황성우 삼성SDS 대표(왼쪽 여덟번째) 등 컨소시엄 관계자 및 관세청 간부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관세청]



28일 관세청은 향후 2년간 931억원을 투입해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2015년에 도입돼 노후화된 국가관세망의 전산장비(서버, 스토리지, 보안 및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등)를 최신 장비로 증설·교체한다. 이를 통해 업무처리 및 장애대응 역량을 향상시키고 현행 국가관세망을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국가관세망은 60만개 이상의 기업과 2000만명 이상의 국민이 이용하는 전자통관시스템이다. 연간 2700만 건의 수출입과 8800만 건의 전자상거래물품 통관 등 우리나라의 모든 수출입 통관업무를 실시간으로 중단없이 처리하는 우리나라 무역물류의 핵심 인프라다.

관세청은 전산망 교체를 위해 지난달 삼성SDS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사업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삼성SDS는 착수 보고회에서 차세대 사업 사례들을 분석한 대형 사업 핵심 성공 요인을 제시하고, 이번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단계별 중점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국가관세망 교체를) 사업 기간 내에 차질 없이 완료해 원활한 통관·물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24시간 365일 무중단 목표 달성을 위해 장애발생이 최소화된 시스템으로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