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 메타버스서 근골격계·심리상태 관리 서비스 제공
2023-06-28 11:23
과기정통부 사업 최종 사업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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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헬스케어 서비스 예시 [사진=카카오헬스케어]
카카오헬스케어는 자사 주도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모한 '2023년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 의료 부문'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카카오헬스케어를 포함해 컬러버스·스카이랩스·바임컨설팅·분당서울대병원·고려대의료원 등으로 구성된다.
이 사업은 메타버스와 헬스케어 서비스의 융합으로 시·공간 제약을 극복하고 국민 건강을 증진함과 동시에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목표로 실시된다. 컨소시엄은 개인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먼저 근골격계 및 심리 건강 관리 서비스를 개발한다. 근골격계 질환은 2019년 기준 국내 수진자가 1760만명에 이르고 관련 의료비가 전체 의료비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우울증 등 정신 질환이나 직장 내 스트레스와 같은 사회적 요인 등으로 마음 건강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늘고 있다는 게 카카오헬스케어 측의 설명이다.
이 사업에는 민간 부담금을 포함해 총 50억원 규모가 투입된다. 내년 6월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오는 2024년 12월 종료한다. 사업 종료 후에는 여러 헬스케어 기업 및 스타트업과 협력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장하고, 지속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당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지속적으로 공동 사업 및 해외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