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인사혁신처, 적극행정으로 소방 직장훈련 혁신'

2023-06-28 15:00
소방 현장대응능력 발휘 전자인사관리시스템 큰 몫
국가공무원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 내 소방 직장훈련 총량목표관리 전용 기능 구축

소방청 전경

소방청(청장 남화영)과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양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오후 소방청 대회의실에서 '소방 직장훈련 총량목표관리 전용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방의 상시 직장훈련은 소방서(119안전센터)가 개별적으로 자체 관리해 왔으나 이번에 소방청과 인사처에서 적극 행정을 통해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에 소방의 직장훈련을 체계적 관리할 수 있도록 소방전용 통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은 72개 중앙행정기관(한시 위원회 포함) 38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국가공무원의 인사, 복무, 급여 등 인사행정 전반의 관리시스템을 말한다. 

소방청과 인사처는 전 공무원이 사용하는 전자인사관리시스템 내에 ‘소방 직장훈련 개인별 총량 통합관리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작년 7월부터 적극 협의해 올해 2월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소방 현장대원(사용자) 입력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직장훈련 실적 입력관리기능 등 3개 분야 34개 항목을 설계해 소방공무원 임용 후 생애주기별로 직장훈련 데이터를 시각화 및 통계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소방 직장훈련 총량목표관리 전용시스템'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전국의 현장대응 유형별 직장훈련량, 종류, 내용 등 실시간 확인 및 관리가 가능해 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훈련 정책 투입이 가능하게 됐다. 개발된 시스템은 오는 7월 1일부터 전국 소방공무원에게 개방되며 시범운영을 통해 현장대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인사처에서 구축 추진중인 3세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예정이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소방 현장대응능력의 밑거름이 되는 직장훈련 체계를 혁신하는데 적극행정으로 도와준 인사처에 감사하다”며“양 기관의 협업으로 구축된 이번 시스템은 현장대원 역량강화는 물론, 국민의 안전과 조직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인사처에서는 현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을 3세대 지능형 시스템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3세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이번에 구축한 소방 전용 시스템처럼 각 기관의 자율적 인사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별 특화 기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