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연내 3000억 규모 녹색채권 발행한다…"친환경 공공개발 활용"

2023-06-27 15:53

사진=캠코


캠코가 최근 기후·환경 위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연말까지 3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발행에 나선다. 

캠코에 따르면 27일 10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녹색채권 2000억원 규모를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녹색채권은 사회적책임투자채권(ESG채권)의 한 종류로,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나 사회기반시설 등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이번에 캠코가 발행한 채권도 친환경 공공개발 비용 조달에 활용될 예정이다. 

캠코는 최근 국가, 지방자치단체 소유 부동산에 대한 위탁개발을 통해 공공시설을 적기에 공급하며 공공 자산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개발 시 제로에너지와 스마트 청사 건립, 노후 건물 그린리모델링 등 친환경 방식의 개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캠코는 녹색채권 발행을 위해 지난 2022년 12월 프로젝트 적격성, 자금 운영체제 등을 평가하는 ‘ESG 금융상품 인증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를 통해 외부평가기관이 부여하는 최고 등급(GB1)을 획득, 투자 신뢰성과 자금 투명성을 확보하여 친환경 공공개발 확대의 기반을 다졌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성공적인 채권 발행을 통해 ‘캠코형 ESG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친환경 공공개발을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하며 캠코에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