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북특별자치도' 정비사업에 '박차'

2023-06-26 14:01
전수조사·정비계획 완료, 공공·민간부문 시행지침 안내…민간 부문은 자율 정비 추진

전북도청 전경[사진=전라북도]

내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로 행정구역 명칭이 변경되는 전북도가 정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도는 지난 3월 정비 대상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5월 종합 정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공·민간부문에 부문별 정비 계획을 전달하고, 구체적인 시행 지침을 안내 중이다.

정비주체 및 안내 대상에는 도, 시·군, 교육청, 특별 지방행정기관과 함께 직능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이다.

정비 분야는 물리적 대상 뿐 아니라 온라인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 

주요 정비 분야로는 △업무시스템 △웹사이트 △안내 표지판 △공인 △공부 △기타 부착물 등 6가지다.

각 정비 주체와 안내 대상은 소관 업무 및 관할 범위 내에서 시행 지침에 따라 ’전라북도‘ 명칭이 사용되고 있는 곳을 파악한 후 정비를 실시하면 된다.

이와 함께 주민생활과 밀접하고 도와 시·군에서 사용 중인 주민등록, 주소정보, 재난관리, 지방세 등 18종 주요 행정업무시스템에 대해서는 도에서 통합 정비할 방침이다. 

이밖에 배달업체, 택배회사 등 관련 민간기업에게 주소정보 시스템을 통해 변동 자료를 제공하고, 도민들이 배달·택배 서비스 이용시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유아 급·간식비 지원 확대
전북도는 교육부 주관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에 전북교육청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유치원-어린이집 간 급·간식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재원을 공동 부담하고, 어린이집 유아 급·간식비를 추가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그간 전북도는 어린이집 재원아동에게 보다 균형잡힌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유아 1인당 1일 350원의 급·간식비를 지원해왔다. 

하지만 선도교육청 선정에 따라 오는 9월부터는 어린이집 유아 1인당 급·간식비 650원이 추가돼 총 1일 1000원의 비용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에 유치원-어린이집 이용시설에 관계없이 유아에 1일 3500원의 동등한 수준의 급·간식이 제공될 전망이다.

또한 도와 전북교육청은 유보통합의 핵심인 아동권익 증진·평등한 보장을 위한 급식비 지원 외에도 교사·학부모 역량강화 추진, 유보통합추진협의회 구성 등 유보통합 성공적 안착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