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68.4조...전년 대비 6.3% 하락

2023-06-26 10:37
공공공사 3.8%↓ 민간공사 7.3%↓...토목은 20.3%↑
지난해 4분기 이어 2분기 연속 감소...50위내 건설사만 상승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작년 동기 대비 6.3% 줄어든 6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 18.4% 줄어든 데 이은 2분기 연속 감소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19조4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줄었고, 민간공사는 49조원으로 7.3% 감소했다.

공종별로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 계약액은 석유 화학단지 건설공사인 샤힌 프로젝트(9조2000억원)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3% 증가한 28조원을 기록했다.

건축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18.8% 감소한 40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건설공사 계약통계. [자료=국토교통부]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 31조원(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 △51~100위 기업 3조6000억원(27.9% 감소) △101~300위 기업 5조9000억원(20.6% 감소) △301~1000위 기업 5조2000억원(32.0% 감소) △그 외 기업 22조7000억원(10.2% 감소) 등으로 조사됐다.

현장 소재지 기준으로는 수도권이 26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 감소했고, 비수도권이 42조원으로 6.1% 증가했다.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는 수도권이 4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고, 비수도권이 22조5000억원으로 17.3% 감소했다.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이날부터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