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단오인 22일 전국 흐리고 일부 지역 소나기…낮 최고 30도

2023-06-22 06:00

서울에 소나기가 내려 한 시민이 신문지로 비를 가리며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단오(端午)인 22일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수도권과 중부내륙, 경북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단오는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우리나라 전통 명절이다. 창포물에 머리 감기 등 풍속과 그네뛰기 같은 민속놀이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서울과 경기·강원·충청권 내륙·경북 북부에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5~4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가 오는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친다. 기상청은 "경기 동부와 강원도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저기온은 15~21도, 최고기온은 24~30도로 평년(최저기온 17~20도, 최고기온 24~29도)과 비슷하겠다.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대구는 기온이 30도, 광주·창원 29도, 울산 28도 등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앞바다에서 1.0~2.5m로 일겠다. 오전 9시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