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7조원 통 큰 투자...KT "우리 초거대 AI에 진심입니다"
2023-06-21 14:58
AICC·AI물류 누적 수주 8000억원 넘어...AI로봇·헬스케어·교육으로 사업 확장
초거대 AI 공개 앞서 관련 기술 선 적용...로봇 수천대 관리하고 식단 영양분석까지
초거대 AI 공개 앞서 관련 기술 선 적용...로봇 수천대 관리하고 식단 영양분석까지
KT가 2027년까지 인공지능(AI) 사업에 7조원을 투자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한다. AI와 본업인 통신의 연계 효과를 냄으로써 2025년까지 AI 사업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서겠다는 포부도 함께 드러냈다.
KT는 21일 서울 중구 노보텔앰배서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CC(AI 콜센터), AI물류 등 기존 AI 사업 포트폴리오에 AI로봇, AI헬스케어, AI교육 등 신사업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KT는 대기업, 금융사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AICC 사업 누적수주액 4600억원을 달성하고 AI물류도 GS리테일, 이마트24 등이 관련 솔루션을 도입한 것에 힘입어 누적수주액 3500억원을 기록했다"며 "사업 영역을 지속해서 확대해 기업과 산업 전반에 맞춤형 AI를 제공하는 'AI 서비스 제공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7조원의 투자 금액 중 초거대 AI 고도화 등 원천 기술 개발에는 4조원을 투입한다. 서버·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 서비스의 근간인 IT 인프라 확보에는 2조원을 쓴다. 신사업 발굴을 포함한 AI 사업 확장에는 1조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KT의 AI 서비스는 현재 KT융합기술원이 고도화하고 있는 초거대 AI '믿음'을 기반으로 한다. 믿음은 올 하반기 공개할 예정이지만, 이에 앞서 관련 기술 중 일부를 AICC, AI물류, AI로봇, AI헬스케어, AI교육 등에 활용하고 있다.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AI로봇 사업의 경우 KT가 직접 로봇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대신 수천대의 로봇을 AI로 제어하는 '통합관제 플랫폼'을 개발했다. 여러 제조사의 로봇을 한 장소에서 운용해도 서로 부딪치거나 간섭 없이 제 할 일을 하도록 관리하는 게 특징이다. 수천대 로봇에서 초 단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하루 6000만 건의 데이터를 분석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를 통해 로봇 운영 관련 고객 문의가 65% 감소하는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성과를 냈다.
AI헬스케어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만성질환자의 건강을 원격으로 관리하는 게 특징이다. 간호사, 영양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케어코디네이터'가 AI가 수집·분석한 데이터와 상담 기록을 토대로 올바른 건강관리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식단 사진만 찍으면 AI가 모든 영양성분을 분석하는 'AI 푸드 태그'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현재는 한식 약 1000종을 96% 정확도로 분석할 수 있는데, 초거대 AI 도입으로 외식·가공식품을 포함한 약 2000종을 분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AI교육 사업의 핵심은 'AI 미래교육 플랫폼'이다. AI와 디지털 학습도구를 활용해 교육과정과 맞춤형 자료를 만들어 교사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자동 분석해 준다. KT는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올해 2학기 경기도 교육청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타지역 교육청에도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21일 서울 중구 노보텔앰배서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CC(AI 콜센터), AI물류 등 기존 AI 사업 포트폴리오에 AI로봇, AI헬스케어, AI교육 등 신사업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KT는 대기업, 금융사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AICC 사업 누적수주액 4600억원을 달성하고 AI물류도 GS리테일, 이마트24 등이 관련 솔루션을 도입한 것에 힘입어 누적수주액 3500억원을 기록했다"며 "사업 영역을 지속해서 확대해 기업과 산업 전반에 맞춤형 AI를 제공하는 'AI 서비스 제공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7조원의 투자 금액 중 초거대 AI 고도화 등 원천 기술 개발에는 4조원을 투입한다. 서버·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 서비스의 근간인 IT 인프라 확보에는 2조원을 쓴다. 신사업 발굴을 포함한 AI 사업 확장에는 1조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KT의 AI 서비스는 현재 KT융합기술원이 고도화하고 있는 초거대 AI '믿음'을 기반으로 한다. 믿음은 올 하반기 공개할 예정이지만, 이에 앞서 관련 기술 중 일부를 AICC, AI물류, AI로봇, AI헬스케어, AI교육 등에 활용하고 있다.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AI로봇 사업의 경우 KT가 직접 로봇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대신 수천대의 로봇을 AI로 제어하는 '통합관제 플랫폼'을 개발했다. 여러 제조사의 로봇을 한 장소에서 운용해도 서로 부딪치거나 간섭 없이 제 할 일을 하도록 관리하는 게 특징이다. 수천대 로봇에서 초 단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하루 6000만 건의 데이터를 분석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를 통해 로봇 운영 관련 고객 문의가 65% 감소하는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성과를 냈다.
AI헬스케어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만성질환자의 건강을 원격으로 관리하는 게 특징이다. 간호사, 영양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케어코디네이터'가 AI가 수집·분석한 데이터와 상담 기록을 토대로 올바른 건강관리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식단 사진만 찍으면 AI가 모든 영양성분을 분석하는 'AI 푸드 태그'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현재는 한식 약 1000종을 96% 정확도로 분석할 수 있는데, 초거대 AI 도입으로 외식·가공식품을 포함한 약 2000종을 분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AI교육 사업의 핵심은 'AI 미래교육 플랫폼'이다. AI와 디지털 학습도구를 활용해 교육과정과 맞춤형 자료를 만들어 교사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자동 분석해 준다. KT는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올해 2학기 경기도 교육청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타지역 교육청에도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