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0일 타워크레인 작업기록장치 시범사업 현장에서 "시범사업 기간 작업효율 향상 등 추가 활용반안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안전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타워크레인 현장을 방문해 "향후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실효성 검증 철저한 성과분석을 거쳐 작업기록장치 의무화를 검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원 장관은 "작업기록장치는 작업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사고 예방이 가능하고, 사고가 발생해도 원인분석을 통해 유사 사고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원 장관은 "건설 현장에 타워크레인 작업기록장치와 건설 전 단계에 대한 영상기록체계와 같은 다양한 기술을 검토·추진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건설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업기록장치는 타워크레인에 설치된 과부하방지장치와 풍속계 등을 통해 조종정보와 환경정보를 수집·기록해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장치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시범사업으로 5개 현장의 타워크레인에 설치해 실표성과 개선 필요사항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