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래블러誌, "서울, 아시아 최고 여행지로 선정"

2023-06-18 11:18
"작년 2위에 이어 올해 1위 등극"

 

최근 체험 관광으로 각광 받고 있는 한강의 선셋. [사진=김두일기자]



 서울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아시아 1위 레저 여행지로 선정됐다. 

18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글로벌 관광 매체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는 최근 ‘제11회 레저 라이프스타일 어워즈(Leisure Lifestyle Awards)’을 열어 서울을 ‘최고의 아시아 레저 도시’로 선정했다.

글로벌트래블러는 미주 지역 럭셔리 비즈니스 관광 전문 잡지로 월 55만명의 인쇄잡지 구독자와 월 온라인 조회수 200만 회를 자랑하는 세계적 주요 관광 매체이다.

 레저 라이프스타일 어워즈는 2013년부터 매년 최고의 레저 목적지로 선정된 도시에 시상하는 상이다. 지난해에는 대만이 1위, 서울이 2위를 했었다. 

시와 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과 레저산업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서울시 홍보대사 방탄소년단과 함께 6년 이상 서울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 신규 라이프스타일을 발굴해 홍보했다.

지난 5월에는 '서울페스타 2023(Seoul Festa 2023)'을 개최해 K-팝 콘서트, K-컬처 체험존, 한강 드론라이트쇼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해외 관광객을 서울로 유인시켰다. 

또한 지난해부터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개관해 북한산에서 도심 등산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외국인 관광객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등산관광 체험은 최근 인기가 높은 관광상품이다. 

시와 재단은 올해 안으로 인왕산과 북악산 인근에 등산관광센터 2호점을 신규 개설한다. 

또 N서울타워, 롯데월드 등 주요 서울 관광지와 K-컬처, 레저 액티비티 등을 즐길 수 있는 외국인 전용 디스커버서울패스를 운영해 서울의 매력을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도 이번 어워즈 선정에 기여했다. 
 
한편 서울은 최근 가고 싶은 여행목적지로써,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인들뿐 아니라 세계인들에게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특히 여행 후에도 만족도가 높은 선진 관광도시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공유숙박 플랫폼 업체인 '에어비앤비'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 22년도에 세계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4위에 선정됐다. 또한 여행 숙박 예약사이트인 '부킹닷컴'에서는 일본인 여행객은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위권 여행지로 도쿄, 오사카, 삿포로, 교토 등 자국 도시를 꼽았으나 서울이 유일하게  7위에 올랐다.

이뿐 아니라 미 타임지는 지난해 방문하기 좋은 세계 최고의 여행지로 서울을 선정하기도 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운영, 서울빛초롱축제 확대 운영 등, 신규 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왔다”며 “올 하반기부터 한강에 새로운 수변관광 콘텐츠를 조성해 서울의 라이프스타일 체험 요소 발굴을 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