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홍천 수학여행 버스 추돌 사고, 기사가 졸음운전"

2023-06-16 16:36

16일 강원도 홍천의 한 도로에서 수학여행단 버스와 트럭, 승용차 등 추돌 사고가 발생, 사고 차량이 망가진 채 멈춰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홍천에서 발생한 수학여행 버스와 트럭 등 추돌 사고가 버스기사의 졸음운전으로 빚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약 8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16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께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국도 44호선 서울 방향 동홍천 나들목(IC) 입구에서 수학여행 관광버스와 화물 트럭,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홍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버스 운전사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버스 기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80여명 중 학생 2명과 기사 1명은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럭 3대에서도 환자 3명이 발생했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구급차를 비롯한 장비 23대와 인력 50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