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벤처펀드 3135억원 조성...목표 대비 180억원 초과 달성
2023-06-15 16:00
유웅환 대표이사 "마중물 역할 충실히 수행한 결과"
한국벤처투자가 2023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최종 19개 자펀드를 선정했다. 자펀드를 통해 벤처투자시장에 총 3135억원 이상이 유입될 전망이다.
15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 교육부 등에서 3135억원 조성제안을 받았다. 당초 목표 조성액 2955억원 대비 18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목표 조성액을 60억5000만원 상회해 목표치 대비 가장 많은 투자재원을 마련했다. 환경부가 미래환경산업 분야에서 60억원을 초과 달성해 뒤를 이었다. 교육부는 33억3000만원, 문화체육관광부는 26억2000만원을 초과한 투자 재원을 조성했다.
부처별 세부 조성제안액을 살펴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중저예산 한국영화 분야 412억2000만원, 스포츠출발 분야 80억원, 스포츠산업 분야 184억원, 관광기업육성 분야 430억원 투자재원을 조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메타버스 분야에 437억원, 공공기술사업화 분야 123억5000만원, 뉴스페이스 100억원을 선정했다. 환경부는 미래환경산업 분야에서 775억원 규모로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투자재원을 조성했다.
국토교통부는 10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국토교통혁신 분야에 투자재원 250억원을 조성했다. 고용부는 사회적 기업 분야에 투자재원 70억원 조성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신설한 사회서비스 분야에 투자재원 140억원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대학창업 1분야와 2분야에 각각 27억3000만원, 106억원 규모 펀드를 선정했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한국모태펀드가 벤처투자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결과,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목표액을 초과한 투자재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련된 투자재원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 유망산업을 성장 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