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무주 문화재 야행, 이달 23~24일 개최
2023-06-15 12:56
무주읍 한풍루, 향교 등 일원서…8개 밤(夜)을 테마로 한 공연·체험 등 진행

무주읍 야경[사진=무주군]
군이 주최하고 무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붉은 노을 빛 역사거리를 걷다’는 주제로, 무주 한풍루의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 지정일(6월 24일)을 기념해 주변 문화시설과 유·무형·향토·민속 문화재를 연계·활용해 열린다.
특히 △야경(夜景) △야사(野史) △야로(夜路)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숙(野宿) △야식(夜食) △야시(夜市) 등 8가지 내용으로 진행된다.
우선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를 주제로 한 야경(夜景)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들려주는 문화재 이야기를 비롯해 한풍루와 조선왕조실록 적상산 사고본 봉안행렬 입체모형의 야간 개방, 다도(茶道)·안성낙화놀이·소원달기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밤에 듣는 이야기’인 야사(野史)에서는 청소년들이 들려주는 문화재 이야기와 화가투, 저포놀이, 용호쌍육 등 전통놀이 체험, 이야기꾼 공연과 함께 지역의 민속놀이 및 무형문화재를 알아보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역사의 마중길’인 야로(夜路)에서는 길거리 공연을 비롯해 남대천에 등’띄우기, 무주 포토 존 도장 찍기 체험, 한복패션쇼 관람 등을 할 수 있으며, 무주의 역사와 조선왕조실록을 이해할 수 있는 옛 책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야화(夜畵)의 주제인 ‘별빛에 비추는 무주화(畵)’에서는 무주 출신 비평문학가 김환태와 조선후기 화가 최북에 대해 알아보고 표현을 해보는 아크릴 등과 나만의 책 만들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무주 락(樂)풍류’란 야설(夜說)은 한풍루 무주아리랑 공연과 야설 이야기꾼 공연, 북청 사자놀음, 삼베짜기 재연과 체험, 솟대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양사재에서 하룻밤(宿)’인 야숙(野宿)은 지역 내 게스트하우스 등을 연계한 숙박이 이뤄지고, ‘맛(味)따라 흥(興)따라’의 야식(夜食)에서는 문화재 쿠키와 음료, 수제 디저트, 떡볶이, 부추 전, 메밀전병, 머루꿀떡, 탕후루, 닭 꼬치 등 다양한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이밖에 ‘무주도깨비장터’인 야시(夜市)에서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벼룩시장과 지역 농산물을 홍보·판매하는 도깨비시장, 무주지역 청년사업가들이 운영하는 부스, 무주 자원봉사 한마당, 야경과 연계한 무주지질공원 팝업 북(pop-up book) 만들기 체험이 기다린다.
오색단풍작은도서관, 국회도서관 도서기증사업 대상지 선정
[사진=무주군]
군에 따르면 국회도서관 도서기증사업은 정보소외 지역에 도서를 기증해 작은도서관을 활성화시키고 독서문화를 증진시킨다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안호영 국회의원이 국회도서관으로 사업신청을 하면서 성사가 됐다.
국회도서관은 무주군 오색단풍작은도서관에 청소년 도서 등 400권을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 7월에 개관한 오색단풍작은도서관은 2천5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월 평균 200여명의 주민들이 도서관과 동아리 활동, 주민자치프로그램, 방과 후 마을학교 참여를 위해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