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11번째 독립 스튜디오 '렐루게임즈' 설립…김민정 대표 선임

2023-06-14 18:00
딥러닝 기술 활용한 게임 제작에 집중

렐루게임즈 기업 이미지(CI)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지난 1일 열한 번째 독립 스튜디오인 렐루게임즈(ReLU Games)를 설립했다. 대표이사 자리에는 크래프톤 사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스페셜 프로젝트2'를 총괄한 김민정 실장을 선임했다.

14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경기 분당에 위치한 렐루게임즈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게임 제작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 3년 간 스페셜 프로젝트2로 쌓은 딥러닝 게임 제작 경험과 아이디어를 신작 개발에 적용한다. 크래프톤이 해당 스튜디오 지분 100%를 소유한다.

첫 프로젝트는 '푼다: AI(인공지능) 퍼즐'이다. 딥러닝이 퍼즐 스테이지를 생성해 이용자에 개인화된 퍼즐 경험을 제공한다. 렐루게임즈는 이번 3분기 푼다: AI 퍼즐 모바일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음성 인식을 이용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 등 딥러닝 기술을 연계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렐루(ReLU)는 인공신경망 내에서 복잡한 패턴을 단순화하는 대표적인 활성화 함수로, 입력 값이 음수일 시 0으로 치환해 출력하는 게 특징이다. 렐루게임즈 사명은 음수, 즉 실패 경험을 흡수하는 회복 탄력성을 바탕으로 도전과 혁신을 추구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김민정 렐루게임즈 대표는 "딥러닝은 일상 생활과 게임 제작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기술"이라며 "당사는 딥러닝과 게임을 결합하는 새로운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