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트래펑' 제조사 백광산업 200억 횡령 의혹 압수수색
2023-06-13 17:15
하수구가 막혔을 때 사용하는 '트래펑'을 생산하는 기초화학 전문기업 백광산업에 대해 대주주 횡령 혐의를 포착한 검찰이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13일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훈 전 백광산업 대표와 관련해 백광산업 본점과 지점, 임직원 주거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백광산업 지분 22.6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에 검찰은 김 전 대표가 장부 조작 등을 통해 회삿돈 약 200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