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천화동인 7호' 실소유주 주거지·사무실 압수수색

2023-06-13 11:40

[사진=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3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7호’ 실소유주 배모씨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배씨 주거지와 사무실, 천화동인 7호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배씨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와 동일 언론사 출신의 전직 언론인으로, 천화동인 7호에 약 1000만원을 투자해 120억원대의 배당금을 챙긴 인물이다. 그는 또 지난 2011년에서 2012년 사이 김씨를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에게 소개하는 등 대장동 개발 사업에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배씨는 이미 지난 2021년 11월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