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마사회 9월까지 YTN 지분 매각...이번주 사전공고
2023-06-13 11:21
최대주주 지분 매각으로 주인 바뀔 듯…민영화 시도에 노조 등 반발
한전KND과 한국마사회가 보유 중인 YTN 지분을 전량 매각하면서 올 9월말 YTN의 새 주인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13일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등에 따르면 두 기업은 9월말까지 YTN 지분 매각을 위한 사전공고를 이번주 중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14조5000억원 규모의 공공기관 자산 매각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전KDN과 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을 매각 대상에 포함시킨 바 있다. 한전KDN은 지분 21.43%를 보유한 YTN의 최대주주며, 마사회는 9.52%를 보유하고 있다.
그간 YTN은 주주가 있는 민간기업이지만 이들이 방송과 경영에는 개입하지 않는 '준공영방송' 형태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이번 매각 추진으로 사실상 민영화가 불가피해졌다.
이 같은 이유로 YTN 등 언론노조와 야권에서는 YTN의 지분 매각이 언론의 공공성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