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다음 주 프랑스 순방..."2030 부산엑스포 유치 최선을"

2023-06-13 10:42
19~21일 파리에서 BIE 총회...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도 합류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다음 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도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출동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179개 회원국이 모두 참석하는 총회에서의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부산 엑스포가 가진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지금껏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정부와 민간, 중앙과 지방이 원팀이 되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고, 저 또한 해외 정상들을 만날 때마다 지지를 요청해 왔다"며 "국무위원들께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는 19~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172차 BIE 총회에서는 179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2030 엑스포 후보국의 실사보고서가 회람되고,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되는 자리다. 사실상 개최국을 결정하는 막판 분수령으로 평가받는다.
 
개최지는 오는 11월 말 열리는 173차 BIE 총회에서 5차 경쟁 PT가 끝난 뒤 회원국들의 비밀투표로 최종 결판이 나지만, 통상 4차 PT에서 대다수 회원국이 지지국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과 엑스포 개최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