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상반기 글로벌 AI 학회서 논문 61개 채택…초거대 AI 연구서 '두각'
2023-06-13 10:00
AI 경량화 연구, 이미지 생성 모델 성능 측정 평가 지표 제안 연구 등

[사진=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상반기 최고 권위 글로벌 인공지능(AI) 학회들에서 61개의 논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한 해 동안 100건의 논문을 발표한 지난해 기록만큼이나 빠른 속도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초거대 AI 분야에서 기술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초거대 AI 분야 주요 연구들이 학회 채택을 넘어 '베스트 페이퍼', '상위 25% 연구(Notable Top 25%)'에도 선정됐다.
또 지난 2021년 국내 최초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HyperCLOVA)의 연구 논문을 세계 최고 권위 자연어처리 학회 EMNLP 2021에서 발표한 이후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의 초거대 AI 관련 연구 총 20개가 글로벌 학회에 게재 승인됐다.
AI 경량화 연구도 글로벌 머신러닝 학회(ICML 2023)에 채택됐다. 이를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초거대 언어모델의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양자화 기법을 제안했으며, 한층 고도화될 네이버의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AI 경량화 기술로 이미 하이퍼클로바, 클로바노트 등 주요 기술과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새로운 연구를 통해 초거대 AI 윤리 분야 리더십도 재차 확립했다. 사회적으로 의견 대립이 첨예한 사안에 대한 초거대 AI의 편향 발언을 완화할 수 있는 학습 데이터셋과, 이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토콜을 제안한 연구가 글로벌 자연어처리 학회 ACL 2023에 채택됐다. 해당 연구는 AI뿐만 아니라 사회과학, 법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 전문가들이 'AI 윤리 포럼'을 1년 동안 운영하며 연구한 결과다.
윤상두 네이버클라우드 AI랩 소장은 "올해 상반기에도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음성, 컴퓨터비전 등 다양한 AI 학회에서 의미 있는 연구들을 발표했으며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초거대 AI 분야에서의 성과가 돋보였다"라며며 "글로벌 유수 연구기관과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초거대 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연구 협력을 통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초거대 AI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