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히로시마 공식교류 재개… 2023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 방문
2023-06-11 12:46
4년 만에 대구‧히로시마, 자매도시 공식교류
지역 최대축제, 축하 '대구의 날 기념식' 개최
지역 최대축제, 축하 '대구의 날 기념식' 개최
대구광역시는 이종화 경제부시장, 이만규 시의회 의장 등 시, 시의회, 상공회의소, 한일협회, 시립국악단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꾸려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자매도시 히로시마를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제9회 한일문화카라반 in 히로시마’ 개최를 계기로 대구와 히로시마는 대면 교류를 재개했으나, 1997년 5월 2일 자매결연 이래 계속되어 오던 대표단의 대면 공식교류는 2019년 히로시마시 대표단의 대구 방문 이후 처음이다.
대구광역시 대표단이 방문한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은 참관객 160만 명 정도의 히로시마 일대 최대축제로, 매년 5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지만, 올해는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히로시마에서 G7 정상회의가 개최됨에 따라 6월 10일부터 11일까지로 연기됐다.
올해 대구의 날 기념식(10일, 13시)에서는 대구시립국악단의 입춤, 대금·가야금 2중주 공연을 통해 높은 수준의 대구문화예술을 히로시마시민과 축제를 찾은 방문객에게 선보였다. 또한, 10일, 11일 양 일간 대구마당에서 대구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히로시마의 대구에 대한, 일본의 한국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표단은 기념식에 앞서, 오전에 히로시마시장과 히로시마시의회 의장을 예방해 상호 도시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의견 교환을 가졌으며, 기념식 후에는 G7 정상회의 개최 당시 양국 정상이 함께 찾았던 한국인원폭희생자위령비, 그리고 원폭사망자위령비를 찾아 헌화·묵념하고 축제 부스도 시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