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외교부, 싱하이밍 中대사 초치 外

2023-06-09 22:02

[사진=아주경제[

 
외교부, 싱하이밍 中대사 초치…"내정간섭 행위 엄중 경고"
외교부가 9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해 도발적 언행과 내정간섭 해당될 수 있는 행위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전 싱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했다.
 
장 차관은 “8일 우리나라 야당 대표와의 만찬 계기로 싱 대사의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비상식적이고 도발적인 언행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싱 대사의 발언에 대해 “주한대사가 다수의 언론매체 앞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과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우리 정부 정책을 비판한 것은 외교사절의 우호 관계 증진 임무를 규정한 비엔나협약과 외교 관례에 어긋날 뿐 아니라 우리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내정간섭에 해당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싱 대사의 이번 언행은 상호존중에 입각해 한·중 관계를 중시하고 발전시켜 나가려는 양국 정부와 국민들의 바람에 심각하게 배치되는 것”이라며 “오히려 한·중우호의 정신에 역행하고 양국 간 오해와 불신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것임을 단호하고 분명하게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장 차관은 “싱 대사에게 이번 언행과 관련, 외교사절의 본분에 벗어나지 않도록 처신해야 할 것이며 모든 결과는 본인의 책임이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했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전날 이재명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냉랭한 한·중 관계와 윤석열 정부의 대중 정책에 관해 “(한·중 관계가 어려워진)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 “미 승리, 중 패배에 베팅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 것” 등의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尹, 챗GPT 아버지 만나 "韓 집중할 분야" 묻자...올트먼 "반도체 키우고 기업 규제 없애야"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챗GPT 개발사인 오픈 AI 창업자 겸 CEO 샘 올트먼(Sam Altman)을 만나, AI(인공지능) 시대 우리나라 기업에 필요한 조건과 역할론을 물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올트먼 등 오픈AI 임원진을 접견하고 AI 발전 방향, 오픈AI와 한국 스타트업 간의 협력, 국제 규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전 세계에 챗GPT 열풍이 불고 있다. (우리도) 시험 삼아 신년사를 작성하면서 챗GPT에 질문을 던져보니 제법 그럴듯한 결과가 나오더라”고 했다. 이에 올트먼은 “좋은 말씀 감사하다”면서 “한국은 전 세계에서 챗GPT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 가운데 하나일 뿐만 아니라 챗GPT가 발전할 수 있는 기술기반을 갖고 있는 나라”라고 화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앞으로 한국을 비롯한 각국이 챗GPT 기술을 활용, 발전시킬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이고, 필요한 조건은 무엇이냐”고 묻자, 올트먼은 “한국의 AI 스타트업들은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완벽히 갖췄다”고 호평했다. 

이어 “한국은 반도체 제조 역량 등 AI가 발전할 수 있는 자산을 이미 많이 갖고 있고, 한국의 스타트업들도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픈AI도 한국의 스타트업들을 도울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 나라가 모든 것을 다할 수는 없기 때문에 한국은 어떤 분야에 집중하면 좋겠냐”며 AI 시대에 한국이 특화할 분야에 대해서도 물었다.

올트먼은 “반도체 분야”라며 “AI 시대에는 비메모리 반도체도 필요하지만, 막대한 데이터양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다. 오픈 AI는 현재 대만 반도체도 많이 쓰지만, 대만이 계속 반도체 공급을 하더라도 수요를 맞추려면 한국의 반도체가 필요해 한국과의 협력을 여러 나라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테이크 투' 발매
그룹 방탄소년단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완전체로 참여한 디지털 싱글 '테이크 투(Take Two)'를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9일 오후 1시(한국시간)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테이크 투'를 공개했다.

두 번째 챕터라는 주제로 방탄소년단이 걸어갈 두 번째 길을 의미하는 동시에 지금까지 모든 순간을 함께한 팬들에 대한 감사, 앞으로도 함께 걸어 나가자는 약속을 담은 노래다. 슈가가 프로듀싱을, RM과 제이홉이 각각 곡 작업에 참여했다.
 
日 기시다, 젤렌스키 전화 회담 "댐 붕괴에 65억원 인도적 지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9일 오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회담에서 500만 달러(약 65억원) 규모의 긴급 인도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교도통신 등 일본 주요 매체는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의 말을 빌려 "기시다 총리가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댐 붕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위로와 연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댐 붕괴로 홍수 피해를 본 주민에 대해 국제기구를 통해 500만 달러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조속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