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닭·오리 농가 방역점검

2023-06-09 17:39
동절기 대비 닭·오리 농가 873호 대상…예방 방역시설, 준수사항 지도

전북도청 전경[사진=전라북도]

전북도는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해 이달 12일부터 9월 15일까지 닭ᐧ오리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방역 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시기인 동절기를 대비해 닭ᐧ오리농가의 방역·소독시설을 사전 정비하기 것이다. 

점검 대상은 닭과 오리를 사육하는 농가 873호(닭 745호, 오리 128호)다.

점검반은 가금농가에 설치된 전실·울타리·폐쇄회로(CCTV) 등 방역시설과 소독설비, 노후화된 축사 등을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또한 현장점검 시 소독제 유효기간과 적정 희석배수 준수 여부 등 소독제 관리 실태, 출입·소독기록 작성, 폐사율·산란율 기록·보고 등 관리의무 준수 여부, 그 밖의 가금농가 방역준수사항을 점검키로 했다.

이번 점검에서 미흡 사항이 확인된 농가에는 방역시설의 개선·보완 필요성 등을 계도하고, 시정명령과 이행계획서를 징구한 후 충분한 이행·보완 기간을 부여해 보완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그럼에도 법령 위반 및 시정 명령 위반이 확인된 농가는 관할 시·군에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 처분할 예정이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줄인다…차량형 고령운전자 인지지각능력 검사시스템 개발·시행

인지지각능력검사기[사진=전라북도]

전북도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차량형 고령운전자 인지지각능력 검사시스템를 개발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어른신들이 인지지각능력 검사를 통해 자신의 건강상황을 정확히 알고,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도는 올해부터 노인정, 면 사무소 등을 찾아가서 차량형 고령운전자 인지지각능력 검사시스템을 설치하고 교통안전교육, 인지지각능력 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도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활성화사업도 확대 추진하고 있다.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활성화사업을 2020년부터 도비 지원을 통해 14개 시·군으로 확대해왔는데, 올해부터 경찰청과 협의해 인센티브를 10만원에서 10만원으로 증액했다.

또한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교통안전의 생활화 정착을 위해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에 방문해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편, 운전면허증을 반납한 전북의 고령운전자는 2019년 342명, 2020년 3014명, 2021년 3467명, 2022년 3652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