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통신서비스 급성장…2022년 매출 200조 돌파
2023-06-09 11:00
과기정통부 2022년 부가통신사업 시장 동향 발표
사업자 총매출 876조, 부가통신 역무 매출만 238조
사업자 총매출 9% 늘 때 부가통신서비스 20% 증가
대표 서비스 기준 월 활성 이용자 수 평균 77만명
사업자 총매출 876조, 부가통신 역무 매출만 238조
사업자 총매출 9% 늘 때 부가통신서비스 20% 증가
대표 서비스 기준 월 활성 이용자 수 평균 77만명
2022년 국내 기업의 부가통신서비스 매출 규모가 처음으로 200조를 넘어 급성장하고 있다. 전년 대비 9% 가량 증가한 부가통신사업자 총 매출 가운데 부가통신서비스 매출만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2022년 실태조사는 전체 부가통신사업자(1만6547개) 가운데 자본금 1억원 이하, 휴·폐업 사업자를 제외한 5520개사를 모집단으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두 달간 4419개사를 서면·문헌 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올해는 작년 처음 발표된 2021년 실태조사 결과의 2개 대분류와 4개 중분류 대비 유형 분류를 2개 대분류, 10개 중분류, 35개 소분류 등으로 더 세분화했다.
작년 부가통신사업자 총 매출은 876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늘었다. 총 매출은 제조·서비스 기업의 제품, 상품, 용역, 로열티 등 기타 매출을 모두 포함한다. 이 중 기업별 부가통신 역무를 통한 매출 비중으로 산출한 부가통신서비스 매출은 238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6% 증가했다. 디지털플랫폼 사업자의 이용자·광고·중개 수수료 매출을 합한 디지털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88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1% 증가했다.
부가통신사업자가 밝힌 사업 추진과 관련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은 연구개발 인력확보, 자금조달, 통신인프라 비용 부담, 수익확보 순으로 많았다. 사업자는 복수응답 문항에서 자금지원·세제 혜택(42.2%), 전문인력 양성(30.1%), 기술개발 지원(28.7%) 순으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 기준 부가통신사업 시장에서 대분류상 디지털서비스에 3689개(83.5%), 디지털인프라에 730개(16.5%) 기업이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분류로 디지털서비스 ‘전자상거래 등 재화’ 1361개(30.8%), ‘O2O 서비스’ 1313개(29.7%), ‘검색·게임 등 콘텐츠’ 605개(13.7%)사가 있었다. 중분류 디지털인프라에선 ‘데이터·인공지능’ 247개(5.6%), ‘정보인프라’ 218개(4.9%), ‘클라우드’ 121개(2.7%)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