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인구정책 실무 추진 TF 출범

2023-06-08 14:42
지역의 인구특성에 맞춘 맞춤형 대응 방안 모색
공동주택 보수 지원사업 선정 단지 수 역대 최다

[사진=여주시]

경기 여주시는 인구정책 실무 총괄 부서장인 기획예산담당관을 단장으로 하는 ‘인구정책 실무 추진 TF(이하 인구정책 TF)’를 6월부터 출범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여주시가 최근 5년간의 인구 자료를 토대로 빅데이터 기법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우선 인구 비중이 유사한 인근 시·군에 비해 20~30대 청년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매년 고령 인구의 자연 감소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인구 증가에 있어 고령층보다는 중장년층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여주역세권 개발에 따른 공동주택 분양 및 입주, 세종대왕면 역세권 개발에 따른 향후 투자 기대 상승,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협약에 이은 협력업체의 산업단지 입주 기대 상승, 최근의 여주시 투자 기업 유치에 따른 전반적인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기대 때문으로 판단되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선제적 인구 정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힘입어 TF를 구성한 것이다.

인구정책 TF는 인구정책 관련 업무를 추진하는 담당 부서의 팀장을 반원으로 해 4개 반(△총괄·지원반 △출산·양육지원반 △청년지원·일자리창출반 △고령사회 대응반) 15명으로 구성했으며 총괄·지원반은 회의 의제 설정 및 방향 제시, 인구 관련 통계자료 작성의 역할을, 출산·양육지원반 등 3개의 실무반은 소관 사업에 대한 검토와 실제 사업 추진을 담당한다.

아울러 실무 회의를 분기별로 정례화해 청년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정책, 출산·양육정책, 고령사회 대응 정책 등 분야별 신규사업을 발굴하며 기존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인구정책의 실행력과 체감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구정책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실무 교육·워크숍, 우수 인구정책 추진 지자체 벤치마킹 등 인구정책 실무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한 인구정책 5개년 종합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인구정책 TF를 통해 지역 맞춤형 정책을 고민하고 발굴하며 산업단지 신설 및 적극적인 기업·투자유치를 통해 생산가능인구 유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공동주택 보수 지원사업 선정 단지 수 역대 최다
경기 여주시는 2023년도 공동주택 보수 지원사업에 공모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지난 5월 공동주택보조금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21개 단지에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선정된 곳 모두 노후 정도가 심하고 옥상 방수공사, 지붕 보수공사, 물탱크·수도관 교체 등 시급한 공사를 계획했던 단지로 입주민들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 결정된 단지 수는 여주시에서 공동주택 보수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다일 뿐만 아니라 21개 단지 중 4개 단지는 예산이 부족해 추경예산을 확보해서라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을 보면 시민들을 위해 여주시에서 얼마나 적극적인 행정을 하고 있는지 짐작하게 한다.

또한 '여주시 공동주택관리 조례'를 개정해 공동주택 단지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던 것을 500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자부담률을 20%에서 10%로 줄였으며 지원받은 후 5년간 지원받을 수 없던 것을 4년으로 단축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도 본 사업을 모르는 시민들이 많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며 개정된 조례에 맞게 내년부터는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는 등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동주택 보수 지원사업은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해 노후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용부분 보수공사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분야로는 ‘부대·복리시설에 대한 수리 및 교체’, ‘우수관·오수관 준설’, ‘노인과 장애인의 편의증진 시설 보수 및 확충’, ‘안전사고의 발생이 우려되는 옥외시설물의 안전조치’, ‘옥상 공용부분의 유지·보수’, ‘승강기 보수 및 교체’ 등이 있다.

구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여주시 건축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