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351고지 탈환작전' 휴대폰 게임으로 만난다
2023-06-08 10:32
적군 벙커 등 포격하는 고지 탈환 작전 체험 콘텐츠…30일까지 운영
국가보훈부가 6·25전쟁 당시 351고지 전투를 소재로 한 참여형 휴대전화 게임 ‘351고지 탈환작전’을 오는 30일까지 3주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게임은 참여자가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 조종사가 돼 적군 벙커 등을 포격하는 고지 탈환 작전 체험 콘텐츠로 게임 후 체험자가 호국영웅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351고지는 6·25전쟁 당시 강원도 고성지역의 전략적 요충지로 고지의 주인이 수시로 바뀔 정도로 치열한 전투가 계속된 장소다.
당시 351고지전투 항공지원작전은 ‘승호리 철교 차단 작전’, ‘평양 대폭격 작전’과 함께 공군의 3대 전승 작전으로 꼽힌다.
이 작전에 참가한 호국 영웅에는 대공포탄에 F-51 ‘무스탕’ 전투기가 피습되자 적진으로 전투기를 몰아 산화한 임택순 공군 대위(1954년 을지무공훈장 추서), 근접 항공지원작전 등을 위해 전쟁기간 195회 출격한 김금성 공군 준장(1961년 태극무공훈장) 등이 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6·25전쟁 기간 국가수호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미래세대에게 온전히 이어져야 한다”며 “미래세대가 관심 가질만한 콘텐츠를 지속 개발·확산해 일상에서 자연스레 보훈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