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는 장범식 총장이 지난 7일 오후 김홍걸 국회의원과 숭실대 베어드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 총장, 서문기 숭실평화통일연구원장, 전수미 대외협력실장, 숭실평화통일연구원 박성열 교수, 하충엽 교수 등이 참석했다. 

장 총장과 김 의원은 장애인, 다문화가정, 탈북민 등을 국회와 대학이 관심을 갖고 동반자로서 함께 나아가야한다는 것에 매우 동감했다는 게 숭실대의 설명이다. 

장 총장은 "현재 대학들은 등록금 동결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유학생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게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 가정과 탈북민에 대해 대학의 관심과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도 "대학들이 재정, 유학생 문제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 국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국회 차원에서 탈북민, 유학생 등 소외 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장 총장의 의견에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 이어 김 의원은 '탈세계화 시대의 실리외교'라는 주제로 제66차 숭실평화통일포럼 특강을 했다. 숭실대는 "포럼은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며 "'실리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의원은 '국회 입법보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숭실대 학생들에게 국회 의원실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