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CEO, 尹에 편지..."K콘텐츠 계속 전세계 선보일 것"

2023-06-07 10:48
오는 20일 방한해 한 총리 등 면담 예정...K콘텐츠 3.3조 투자 약속도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4월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영빈관 접견장에서 열린 글로벌기업 최고 경영진 접견에서 프로야구 시구 영상을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에게 보여주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태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과 미국의 문화 동맹에 기여하고, 계속 훌륭한 K콘텐츠를 전 세계에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서랜도스 CEO는 오는 20일께 한국을 찾아 한덕수 국무총리 등 주요 인사들을 접견하고, 영화계 인사들과도 소통할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윤 대통령과의 만남은 불확실하다.
 
앞서 윤 대통령과 서랜도스 CEO는 지난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났다. 당시 서랜도스 대표는 넷플릭스의 향후 4년 간 한국 드라마·영화·리얼리티쇼 등 K콘텐츠에 25억 달러(약 3조3000억원)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서랜도스 CEO는 김건희 여사에게도 "벨라 바자리아 최고콘텐츠책임자(CCO)에게 아름다운 선물과 친서를 보내주신 점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사께서 당부한 대로 넷플릭스는 한국의 신인 배우, 감독, 작가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