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맞은 尹 대통령 "한·미 동맹,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
2023-06-07 01:00
중·러 군용기 8대, 韓방공식별구역 한때 진입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한·미 동맹은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현충일을 맞아 보훈 정신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북한의 핵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 담긴 '워싱턴선언'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미 핵 자산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워싱턴선언을 공동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핵무기 사용을 법제화했다"며 "정부와 군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철통 같은 안보 태세를 구축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현충일과 전날 국가보훈부 출범과 관련해 보훈 정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독립과 건국에 헌신하신 분들, 공산 전체주의 세력에 맞서 자유를 지켜내신 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다"며 "이분들은 국가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의 품격은 국가가 누구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우리 후대에게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가르침으로써 이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국제사회에서 나라다운 나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 국군 16만명이 전사했지만, 12만명의 유해를 찾지 못했고, 동맹국인 미군도 3만7000명이 전사했다"며 "호국영웅들께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추념식에서 6·25 전쟁 전사자, 경찰, 소방관 등 국민에 헌신한 영웅들에 대한 예우에 방점을 찍었다. 윤 대통령이 약 9분간 읽은 추념사에서 '영웅'·'자유'(8회), '기억'(6회), '예우'(4회)가 자주 나온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또 윤 대통령은 추념식에서 '121879 태극기 배지'를 달고 6·25 전쟁 전사자, 군인·경찰·해경·소방 등 '제복 입은 영웅들'의 유가족과 함께 걸어서 추념식장에 입장했다.
지금까지 유해를 찾지 못한 12만여명의 6·25 전사자를 끝까지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배지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추념식에 앞서 6·25 전사자인 고(故) 김봉학 육군 일병의 유해를 동생인 김성학 일병의 묘소에 합장하는 '호국의 형제' 안장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열린 추념식에서 천안함 생존 장병인 박현민 예비역 하사 등 5명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직접 수여했다.
이는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던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자폭 발언'으로 사퇴하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의 '부하 다 죽인 천안함 함장' 발언 논란과는 대조되는 행보로 해석된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8개가 이날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오전 11시 52분부터 오후 1시 49분까지 남해 및 동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으며,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같은 날 미국 공군은 국가전략급 정찰기인 ’RC-135U(컴뱃센트)' 1대를 서해에 전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이 현충일을 맞아 보훈 정신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북한의 핵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 담긴 '워싱턴선언'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미 핵 자산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워싱턴선언을 공동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핵무기 사용을 법제화했다"며 "정부와 군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철통 같은 안보 태세를 구축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현충일과 전날 국가보훈부 출범과 관련해 보훈 정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독립과 건국에 헌신하신 분들, 공산 전체주의 세력에 맞서 자유를 지켜내신 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다"며 "이분들은 국가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의 품격은 국가가 누구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우리 후대에게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가르침으로써 이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국제사회에서 나라다운 나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 국군 16만명이 전사했지만, 12만명의 유해를 찾지 못했고, 동맹국인 미군도 3만7000명이 전사했다"며 "호국영웅들께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추념식에서 6·25 전쟁 전사자, 경찰, 소방관 등 국민에 헌신한 영웅들에 대한 예우에 방점을 찍었다. 윤 대통령이 약 9분간 읽은 추념사에서 '영웅'·'자유'(8회), '기억'(6회), '예우'(4회)가 자주 나온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또 윤 대통령은 추념식에서 '121879 태극기 배지'를 달고 6·25 전쟁 전사자, 군인·경찰·해경·소방 등 '제복 입은 영웅들'의 유가족과 함께 걸어서 추념식장에 입장했다.
지금까지 유해를 찾지 못한 12만여명의 6·25 전사자를 끝까지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배지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추념식에 앞서 6·25 전사자인 고(故) 김봉학 육군 일병의 유해를 동생인 김성학 일병의 묘소에 합장하는 '호국의 형제' 안장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열린 추념식에서 천안함 생존 장병인 박현민 예비역 하사 등 5명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직접 수여했다.
이는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던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자폭 발언'으로 사퇴하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의 '부하 다 죽인 천안함 함장' 발언 논란과는 대조되는 행보로 해석된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8개가 이날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오전 11시 52분부터 오후 1시 49분까지 남해 및 동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으며,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같은 날 미국 공군은 국가전략급 정찰기인 ’RC-135U(컴뱃센트)' 1대를 서해에 전개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