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안에 쇼핑 라이브 대본이 뚝딱" 네이버, 'AI 큐시트 헬퍼' 베타 출시
2023-06-01 14:42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 활용…소상공인 사업 생산성 향상 기대
네이버 'AI 큐시트 헬퍼' 활용 예시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쇼핑 라이브 방송에 필요한 대본(큐시트) 초안을 작성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AI 큐시트 헬퍼'를 지난 31일 베타 버전으로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 관리툴 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AI가 제품의 장점·고객 후기 등 핵심 정보를 블로그나 스마트스토어로부터 추출·요약해 제공한다. 이용자가 원하는 키워드를 추가로 입력할 수도 있다. 이를 기반으로 네이버 초대규모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가 쇼호스트·인플루언서의 화법과 문체로 대본 초안을 생성해 제공한다. 소요 시간은 1분 정도다.
큐시트는 상품의 기본 정보, 타깃 고객 및 제품 활용 방법 등 내용으로 구성된다. 방송 시작부터 상품 소개, 마무리로 이어지는 라이브 커머스 대본의 기본적인 구조도 갖췄다. 네이버 관계자는 "판매자들은 더 효율적으로 실시간 방송을 준비하고 사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허지애 네이버 비즈솔루션 기획 리더는 "라이브 커머스에 대해 막막함을 느끼거나 준비 시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규모 판매자들이 많다. AI 큐시트 헬퍼가 소상공인들의 라이브 준비를 효율화하며 사업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