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이 여성 생애 주기와 건강을 반영한 보험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펨테크(Femtech)'란 여성을 의미하는 ‘Female’과 기술을 의미하는 ‘Technology’를 결합한 합성어다. 여성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 상품, 서비스 등을 통칭한다. 

여성은 생리, 임신, 출산, 폐경 등 남성과는 다른 생리현상을 겪으며 유방암, 갑상선암, 난소·자궁암 등 신체적 차이에 따른 고위험 질병군에도 쉽게 노출되어 있어 라이프사이클상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보험사 측 시각이다. 이로 인해 기존 금융 상품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전문적 여성 연구와 이를 반영한 상품 개발, 라이프스타일 제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화손보는 이번 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전문성을 확보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연구소 명칭에는 한화 금융 5개사 공동 브랜드인 라이프플러스를 사용해 ‘라이프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 삶을 더 잘살게 해주는 금융’이라는 브랜드의 지향점을 반영했다. 또 의료인, 대학교수, 금융·보험 관련 기관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외부 자문단으로 구성하고 MZ세대 중심의 사내보드 운영, 대학교와 산학협력 등 다양한 연령층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여성 건강은 물론 뷰티, 헬스케어,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연구 활동을 벌일 것"이라며 "연구를 통해 도출된 인사이트를 보험 서비스에 반영해 고객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