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미래 양성한다'...콘진원,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2023-06-01 10:44
각 분야 정상급 멘토·창의교육생 비롯한 650여 명 참여 속 소통과 화합 진행
전문가 특별강연·수료생 작품 쇼케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 통한 교류 눈길
현업인 직무교육 '콘텐츠 스텝업' 연계 운영으로 창의교육생 산업 이해도 강화
전문가 특별강연·수료생 작품 쇼케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 통한 교류 눈길
현업인 직무교육 '콘텐츠 스텝업' 연계 운영으로 창의교육생 산업 이해도 강화
K-콘텐츠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은 지난 31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2023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이하 창의인재동반사업) 발대식 ‘CREATOR ON’을 개최했다.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콘텐츠산업을 이끌어 갈 예비 창작자의 역량 개발과 산업 진출을 지원하는 콘텐츠 인재 양성 대표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최초 진행되는 발대식으로 창의교육생과 멘토가 직접 만나 서로 소통,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수 ‘울랄라세션’의 공연으로 화려하게 시작한 이번 발대식에는 멘토, 창의교육생, 플랫폼기관 관계자 등 650여 명이 함께했다. 특히,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도 발대식에 참석해 미래 콘텐츠산업을 선도할 창의인재들의 시작을 축하했다.
공식 행사 전, 홍익표 위원장과 조현래 원장은 대표 멘토 5인과 함께 ‘K-콘텐츠 지속 확산을 위한 창의인재양성의 성과와 바라는 점’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주요 멘토로는 △드라마 ‘닥터 차정숙’ 연출의 김정욱 감독 △아이돌 NCT127, 몬스타엑스 앨범 작곡의 정원규 PD △뮤지컬 ‘보디가드’의 박지훈 음악감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창의교육생들을 위한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과거 본 사업의 교육생에서 현재는 멘토로 참여한 선배들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도 눈길을 끌었다. 창작뮤지컬 ‘리틀잭’, ‘어린왕자’의 다미로 작곡가는 쇼케이스를 직접 선보이는 등 멘토 다짐을 통해 후배들과의 동행을 약속했으며, 장편 애니메이션 ‘태일이’의 홍준표 감독, 애니메이션 ‘아맨 어 맨’의 김경배 감독, 소설 ‘밤의 이야기꾼들’의 전건우 작가 등이 교육생 시절의 경험담과 멘토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 ‘스물다섯 스물하나’ 정지현 감독·‘특송’ 김봉서 PD 등 콘텐츠 스텝업 강연
창의인재동반사업과 연계하여 개최된 ‘콘텐츠 스텝업’에는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정지현 감독 △영화 ‘특송’, ‘봉이 김선달’의 김봉서 프로듀서 △영화 ‘폭로’,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의 전선영 감독이 참여해 ‘멘토들이 들려주는 콘텐츠 제작의 이해’를 주제로 창의교육생에게 창작 동기를 부여하고 콘텐츠산업의 이해도를 높이는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콘텐츠 스텝업’은 전문가 특강 및 워크숍으로 이루어진 현업인 직무교육 과정으로, 국내외 콘텐츠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실무 지식과 다양한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콘텐츠 현업인의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확대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한편, 올해 창의인재동반사업에는 △서울예술대 산학협력단 △이오엔터테인먼트 △사단법인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모스트콘텐츠 △젬블로컴퍼니 △씨엔씨레볼루션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 △사단법인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사단법인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순천향대 산학협력단 △서강대 산학협력단 △한양대 산학협력단 △주식회사 알비더블유(RBW) △재단법인춘천인형극제 △에이치제이컬쳐 주식회사 △홍익대 산학협력단 등 총 16개 플랫폼기관이 선정됐으며, 206명의 멘토가 분야별 전문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고 경쟁률 5.81:1을 뚫고 선발된 창의교육생 419명에게는 멘토의 맞춤형 지도를 비롯해 워크숍, 특강 등 폭넓은 현장 교육이 제공된다. 특히, 총 10인의 장애예술인과 19개 배리어 프리(barrier-free) 관련 프로젝트가 선정되어 K-콘텐츠가 더욱 다양성을 갖추고 폭넓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문지원 작가처럼 창의인재동반사업에서 배출된 인재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이 K-콘텐츠의 미래를 만들어갈 마르지 않는 동력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세계가 공감하는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