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지난해 앱스토어 매출 1조1000억달러…한국서는 290억달러 벌어들여
2023-06-01 08:41
애플 "매출·판매 실적 90% 이상은 개발자들에게 귀속돼" 주장
1일 애플은 이 같이 발표했다. 애플은 이를 토대로 앱스토어를 통해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지속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자 매출 및 판매 실적의 90% 이상은 애플에 지불한 수수료를 모두 제외하고 개발자들에게 귀속된 실적이다.
애널리시스 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앱스토어 개발자들은 실물 상품 및 서비스 판매로 9100억달러, 인앱 광고로 1090억달러, 디지털 상품·서비스 판매로 1040억달러 상당의 총 매출·판매 수입을 올렸다.
애플에 의하면 2022년 개발자 매출·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특히 소규모 개발자들의 수익은 2020년에서 2022년 사이 약 7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또 앱스토어의 2022년 전 세계 평균 주간 방문자 수가 6억5000만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주당 평균 다운로드 숫자는 7억4700만회, 재다운로드는 15억회 이상이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180만개이고, 이는 앱스토어가 처음 나온 2008년 대비 12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국가는 중국으로 매출이 5700억달러에 달했다. 그 뒤를 미국(2730억달러)이 이었다. 한국의 경우 전체 애플 앱스토어 매출이 290억달러(약 38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가 어느 때보다 희망적이라 생각하고, 이들로부터 유례없이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며 "언제나처럼 개발자들의 성공과 애플리케이션 경제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