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군 초급간부에 5.9%금리로 생계대출 500만원 지원

2023-05-31 16:42
개인회생비용 100만원 지원…무료 재무컨설팅도 제공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전경. [사진=아주경제DB]


국방부가 군 초급간부들에게 500만원 한도 생계대출을 제공하고, 최대 100만원의 개인회생 비용을 지원한다.
 
국방부는 7월 1일부터 군인공제회와 협력해 초급간부의 재정안정을 지원하는 ‘희망플러스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군인공제회는 초급간부들이 군 복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계가 어려운 초급간부 회원에게 5.9% 금리로 최대 500만원을 빌려줄 계획이다. 부대 지휘관이 추천하고 각 군에서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개인회생 절차도 돕는다. 군인공제회는 회생전문 법무법인과 계약해 회원들이 편리하게 상담부터 법원 회생 신청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개인회생 비용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만 18세부터 39세 회원에게 5만∼10만원 상당의 재무컨설팅도 무료로 제공한다. 산간오지에 근무하는 초급간부도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상담사가 컨설팅을 빙자한 상품 권유나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김은성 국방부 보건복지관은 “군 전투력 발휘의 근간인 초급간부의 복무여건을 개선하려는 국방부의 의지와 군인공제회의 회원 복지혜택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만나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초급간부들이 큰 걱정 없이 군 복무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