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뷰티위크' 박람회 개막...참가기업 100개 모집

2023-05-31 13:42
K-뷰티·패션, 세계 시장에 홍보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서울뷰티위크' 박람회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서울뷰티위크'는 뷰티·패션 분야의 최신 브랜드를 선보이는 세계적 박람회다. 오세훈 시장이 지난 2021년 4월 보궐선거로 서울시에 재입성하면서 본격화 됐다.

이 박람회는 K콘텐츠와 융합한 축제 형태로 열린다. 뷰티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들의 메이크업 시연, K팝 아이돌 공연 등 박람회가 페스티벌 형태로 이뤄지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따라서 뷰티문화와 K팝, K드라마 등 한류를 이 박람회장서 즐길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해외 바이어와 국내 화장품‧뷰티 업체 간의 온라인 수출상담회와 바이어 미팅을 비롯해 각종 비즈니스가 이뤄졌다. 올해 2회째로 오는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31일 "(이번 박람회에는) 우리의 삶을 바꾸고,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할 혁신기술을 보유한 100개 기업을 모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서울의 첨단 라이프스타일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선보이는 대표 전시회로 키워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만든다는 것이 서울시 목표다. 

시는 올해 ‘서울뷰티위크’박람회에서 그 저변을 먹거리, 생활 분야로 확대해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먼저 선보이는 ‘체험의 장’으로 확장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뷰티 분야에서 패션·푸드·리빙 등 라이프스타일로 분야를 확장해 글로벌 트렌드의 기준으로 자리잡은 서울이 입고, 꾸미고, 생활하는 방식을 첨단기술과 유망 제품의 전시와 체험을 통해 선보인다는 것이다.

전시부스에는 대·중견기업 30개 회사와 중소기업 70개 회사 등 총 100여 개의 회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먼저 DDP ‘아트홀 1관’에서는 CES(세계가전전시회) 등 해외 박람회에서만 볼 수 있었던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등 30개 기업의 첨단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DDP ‘아트홀 2관’에서는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서울의 우수 중소기업 총 70개 기업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선발된 중소기업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CJ 온스타일, 티몰(중국), 온서울마켓 등 플랫폼에 입점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기업의 마케팅을 지원한다.

각 플랫폼의 상품관리자(MD)로 구성된 산업전문가를 통해 입점기업을 선발하며, 지원 규모는 추후 중소기업과 플랫폼 간 논의 후 결정된다.

온서울마켓은 서울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11번가, 옥션, 지마켓, 위메프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운영되는 특별기획전이다.
 
참여 기업 모집은 31일부터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뷰티위크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9월에 개최하는 ‘서울뷰티위크-라이프스타일 전시’에서 100개 기업의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부스와 함께 해외 바이어 1:1매칭 수출상담회, 혁신 아이디어 발굴 피칭 대회, 전문가 특강 등 산업 프로그램과 스트리트 패션쇼, K팝 공연, 푸드트럭 등 일반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도 한다.
 
또 9월 한 달을 '더 라이프스타일 서울(The Lifestyle Seoul)’을 만나고,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DDP를 중심으로 서울패션위크, 글로벌창업행사인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서울라이트 등 서울의 대표적인 산업·관광·문화 행사를 연계해 서울만의 매력과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소현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이번 ‘서울뷰티위크’는 서울의 첨단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선보이는 장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문화가 되어가는 K뷰티·패션, K푸드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선도적인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