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이 끌어올린 LG전자 '11%대 급등'… 7만전자·11만닉스도 훈풍
2023-05-30 17:45
LG전자의 주가는 30일 11% 가까이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전장부품 사업부 가치가 재평가돼야 한다는 분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200원(10.83%) 급등한 12만4900원을 기록했다. 이날 하나증권의 발간한 LG전자에 대한 기업보고서가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LG전자 목표주가를 전장부품 사업부 가치평가에 따라 16만8000원에서 19만5000원까지 상향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마그나 합작법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전장부품 사업부 안에서도 향후 외형 성장 가시성과 수익성을 모두 좇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세계 반도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미국의 엔비디아가 지난주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주가가 급등하는 등 반도체 관련 종목에 대한 투심이 개선된 영향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