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 차기 회장, 최병오·김준 경선 부상

2023-05-30 14:11

 

좌측부터 부산섬산연 회장, 김준 대한방직협회장 부상 [사진=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추대위원 구성을 위한 이사회가 오는 31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최병오 부산섬유패션산업연회장(패션그룹형지 회장)과 김준 대한방직협회장(경방 회장)이 부상하고 있다.
 
이상운 섬산연 회장(효성 부회장)은 3년 임기가 오는 8월 18일이다. 임기만료 2개월 전까지 후임을 선출을 위한 5인 추대위원 구성하는 것이 명문화돼 있기 때문에 5월 31일 이사회가 열리게 됐다.
 
섬유패션업계지인 국제섬유신문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회장은 헌신적이고 탁월한 능력으로 섬산연을 이끌었으나 효성그룹의 업무가 많은 상황이어서 회장직 유지를 고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차기 회장으로 최 회장과 김 회장이 대안으로 거론된다고 전해진다.
 
최 회장은 한국의류산업협회장과 중견기업연합회 수석부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업계를 대표해 동행하는 등 업계를 대표할 수 있다는 추대 여론이 부상하고 있다. 또 추진력, 정재계 인맥, 친화력이 높이 평가받는다.
 
김 회장은 전통의 면방업계 방직협회장을 10여년간 맡아오면서 기여를 했고 섬유패션 전문가이자 유통 타임스퀘어 경영을 통해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섬산연 회장 차기 주자로 부상하며, 추대가 아닌 경선의 분위기도 나오고 있다.
 
섬유패션업계를 대변할 차기 회장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