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머스크 이번주 중국 방문"…시진핑 3연임 확정 이후 처음
2023-05-30 10:28
미·중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가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3년 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한 후 첫 방중이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머스크가 조만간 중국 상하이에 있는 테슬라 공장을 방문하고 중국의 고위 관료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머스크가 중국 방문 중 누구를 만나, 무엇을 논의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의 최대 생산 거점이다. 테슬라는 비약적으로 성장한 비야디 등 중국 전기차 회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머스크의 이번 중국 방문은 연간 45만대의 증산을 위한 움직임이란 해석도 나온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제2공장을 건설하고 연간 45만대를 추가로 생산해 연간 총 1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게 목표다. 또한 지난달 중국 현지 매체들은 테슬라가 상하이에 대용량 전기에너지 저장 장치인 메가팩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