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선관위, 꼼수와 특혜"…野 "노태악 사퇴 요구는 인사 개입"
2023-05-29 15:14
국민의힘 "노태악, '꼬리자르기 탈당' 민주당과 닮아"
野 행안위원 "자녀 경력 채용 빌미로 선관위 인사 개입"
野 행안위원 "자녀 경력 채용 빌미로 선관위 인사 개입"
여야는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꼼수와 특혜", "선관위 인사 개입"이라고 공방을 벌였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의 유감 표명과 사퇴, 개혁을 촉구하며 "꼼수와 특혜의 종합선물세트"라고 비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노 위원장에 대한 여당의 사퇴 촉구는 선관위 장악 시도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마치 책임을 지는 것처럼 사퇴하면서도, 공직 재임용이나 공무원연금 수령 등의 혜택은 그대로 누리겠다는 심산"이라며 "매번 처음에는 아니라고 하다가 비판이 거세지면 대단한 결심인 것처럼 '꼬리 자르기 탈당'으로 조사와 징계를 무력화하는 민주당과 무엇이 다르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자녀 특혜채용의 시작부터, 자체감사와 사퇴에 이르기까지 '꼼수와 특혜의 종합선물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헌법기관이란 갑옷을 입고 국민들의 엄중한 질타에도 귀를 닫는 오만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野 "채용과 무관한 선관위원장에게 사퇴 요구"
반면 민주당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국정원을 앞세워 북한 해킹 시도를 핑계로 선관위를 흔들더니 다른 한쪽에서는 자녀 경력 채용을 빌미로 선관위 인사에 개입하려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행안위원들은 "노 위원장은 2022년 5월 17일에 취임했고, 전임 사무총장의 자녀가 채용된 시점은 2022년 1월이며, 사무차장의 자녀는 2018년 3월"이라며 "현 선관위원장 임기 중에 발생한 일이 아닌데도 무조건 책임을 지라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임 사무총장과 차장의 자녀 경력직 채용은 분명 국민적 눈높이에 맞지 않는 문제임이 틀림없다"면서도 "이를 빌미로 채용과 무관한 선관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후임 사무총장·차장을 본인들 입맛에 맞는 외부 인사로 앉히려 한다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관위를 장악하려는 명백한 정치적 술수"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중립성이 가장 중요한 선관위 위원장은 선관위원회법에서 6년의 임기를 보장하고 있는데, 특정 정당이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후임 사무총장과 차장은 선관위 내에서 자녀 경력 채용과 무관하면서 중립적이고, 유능한 인물로 임명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선관위 인사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의 노골적인 선관위 장악 시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국민의 주권과 선관위의 중립성을 침해하려는 세력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행안위원들은 "노 위원장은 2022년 5월 17일에 취임했고, 전임 사무총장의 자녀가 채용된 시점은 2022년 1월이며, 사무차장의 자녀는 2018년 3월"이라며 "현 선관위원장 임기 중에 발생한 일이 아닌데도 무조건 책임을 지라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임 사무총장과 차장의 자녀 경력직 채용은 분명 국민적 눈높이에 맞지 않는 문제임이 틀림없다"면서도 "이를 빌미로 채용과 무관한 선관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후임 사무총장·차장을 본인들 입맛에 맞는 외부 인사로 앉히려 한다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관위를 장악하려는 명백한 정치적 술수"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중립성이 가장 중요한 선관위 위원장은 선관위원회법에서 6년의 임기를 보장하고 있는데, 특정 정당이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후임 사무총장과 차장은 선관위 내에서 자녀 경력 채용과 무관하면서 중립적이고, 유능한 인물로 임명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선관위 인사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의 노골적인 선관위 장악 시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국민의 주권과 선관위의 중립성을 침해하려는 세력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