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방위산업에 대한 아웃바운드 투자(국내 기관의 해외 투자)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올해 여름 후반부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 행정명령은 반도체,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산업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행정명령이 미국 투자자들에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낳거나 불확실성을 야기하지 않도록 바이든 행정부가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미국 재무부가 유럽과 주요 7개국(G7) 동맹국들을 설득하느라 행정명령 발표가 늦어졌다. 고위 행정부 관리는 일본에서 열린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진전을 보였다고 악시오스에 말했다. 또 다른 미국 정부 관계자는 “G7 회원국 모두가 동일한 일정과 동일한 방식으로 아웃바운드에 대해 행동하지 않을 수 있으나, 우리가 직면한 도전에 대한 공통된 평가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행정명령의 정확한 발표 시기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