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빠진 업계] 스포츠계에 침투한 인공지능
2023-05-28 06:00
스포츠계에 인공지능(AI)이 침투하고 있다.
지난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코스(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은 AI 기술이 집약된 대회였다.
중계 화면에서는 선수들이 날린 공을 골프존 시스템을 통해 추적했다.
중간마다 대회 공동집행위원장인 최경주의 모습을 본뜬 AI 최경주가 대회 정보, 라운드 하이라이트 등을 설명했다.
AI 최경주는 대회장에서도 활약했다. 대회장에는 골프존과 협업한 원 포인트 레슨 부스가 마련됐다.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with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열렸던 수요일에는 코스 근처에, 본 대회가 시작된 목요일부터는 갤러리 광장에 설치됐다.
수요일, 전 프로야구 선수 이대호가 원 포인트 레슨 부스를 찾았다. 채리티 오픈 출전을 앞두고 자신의 스윙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그 모습을 최경주와 AI 최경주가 지켜봤다.
이대호는 홈런 타자다.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린다. 골프에서도 어김없이 괴력을 발휘했다. 스윙을 지켜본 AI 최경주는 "힘이 엄청나다"고 감탄했다. 최경주는 그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타석에서 내려온 이대호는 "최경주 선수 앞이라 긴장해서 더 강하게 스윙하지 못하겠다"고 웃었다.
지난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코스(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은 AI 기술이 집약된 대회였다.
중계 화면에서는 선수들이 날린 공을 골프존 시스템을 통해 추적했다.
중간마다 대회 공동집행위원장인 최경주의 모습을 본뜬 AI 최경주가 대회 정보, 라운드 하이라이트 등을 설명했다.
AI 최경주는 대회장에서도 활약했다. 대회장에는 골프존과 협업한 원 포인트 레슨 부스가 마련됐다.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with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열렸던 수요일에는 코스 근처에, 본 대회가 시작된 목요일부터는 갤러리 광장에 설치됐다.
수요일, 전 프로야구 선수 이대호가 원 포인트 레슨 부스를 찾았다. 채리티 오픈 출전을 앞두고 자신의 스윙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그 모습을 최경주와 AI 최경주가 지켜봤다.
이대호는 홈런 타자다.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린다. 골프에서도 어김없이 괴력을 발휘했다. 스윙을 지켜본 AI 최경주는 "힘이 엄청나다"고 감탄했다. 최경주는 그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타석에서 내려온 이대호는 "최경주 선수 앞이라 긴장해서 더 강하게 스윙하지 못하겠다"고 웃었다.
갤러리 광장 옆에는 에이닷 부스가 마련됐다. 에이닷은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거대언어모델(GPT-3)을 탑재해 매끄러운 대화를 구현했다. 대회장에 방문한 갤러리는 줄을 서서 에이닷 서비스를 체험했다.
대회의 운영을 돕는 마셜들은 에이닷 마스코스가 그려진 긴 챙의 모자를 썼다. 사람의 머리 위에 AI가 심어졌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다. 대회장 내부는 베일에 싸여 있다. 외부에서는 내부 상황을 정보통신(IT) 기술을 통해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출전 선수의 모든 스윙을 영상 클립으로 변환한다. AI는 사람에 가까운 말투로, 골프 전문가처럼 자세하게 설명했다.
선수의 점수도 예측했다. IBM의 AI 왓슨이 6년 동안 10만개 이상의 골프 스윙, 날씨 등의 데이터를 학습해 스코어 카드를 예측했다. 실제와 예측이 모두 표기됐다.
AI는 스포츠 전반에 침투 중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퓨처스 리그(2군)에서는 로봇 심판이 활약하고 있다. 이름은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이다. 시범 운영이 끝나면 KBO 리그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퓨처스 리그 홍보를 위해 로봇 기자(KBOT)도 활약 중이다. 자체적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시스템이다.
이 밖에도 통계, 선수 코칭 등에 AI가 접목되고 있다.
물론 AI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전 세계 AI가 승부를 예측했다. 국내 한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에서도 AI로 승부를 예측했다.
해당 AI는 한국이 16강 진출에 실패한다고 예측했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에 패배한다고 봤다. 그러나 경기 결과 한국은 우루과이와 비겼고,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리했다.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그야말로 '다' 빗나갔다.
대회의 운영을 돕는 마셜들은 에이닷 마스코스가 그려진 긴 챙의 모자를 썼다. 사람의 머리 위에 AI가 심어졌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다. 대회장 내부는 베일에 싸여 있다. 외부에서는 내부 상황을 정보통신(IT) 기술을 통해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출전 선수의 모든 스윙을 영상 클립으로 변환한다. AI는 사람에 가까운 말투로, 골프 전문가처럼 자세하게 설명했다.
선수의 점수도 예측했다. IBM의 AI 왓슨이 6년 동안 10만개 이상의 골프 스윙, 날씨 등의 데이터를 학습해 스코어 카드를 예측했다. 실제와 예측이 모두 표기됐다.
AI는 스포츠 전반에 침투 중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퓨처스 리그(2군)에서는 로봇 심판이 활약하고 있다. 이름은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이다. 시범 운영이 끝나면 KBO 리그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퓨처스 리그 홍보를 위해 로봇 기자(KBOT)도 활약 중이다. 자체적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시스템이다.
이 밖에도 통계, 선수 코칭 등에 AI가 접목되고 있다.
물론 AI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전 세계 AI가 승부를 예측했다. 국내 한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에서도 AI로 승부를 예측했다.
해당 AI는 한국이 16강 진출에 실패한다고 예측했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에 패배한다고 봤다. 그러나 경기 결과 한국은 우루과이와 비겼고,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리했다.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그야말로 '다' 빗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