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G마켓,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확대 위해 맞손

2023-05-25 07:56
지자체 최초 한시적 판매 수수료 인하 협약…경북 소상공인 대상 온라인 판로 확대 및 활성화 지원

경북도가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지마켓(G마켓)과 24일 G마켓 본사 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가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G마켓과 손을 잡았다.
 
도는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지마켓(G마켓)과 24일 G마켓 본사(강남 파이낸스센터) 회의실에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이택천 G마켓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와 고물가로 위축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동네 상권의 조속한 회복 지원을 위해 한시적으로 수수료를 인하하는 지자체 최초의 협약이며, 대한민국 대표 쇼핑몰인 G마켓과 경북도가 상호 협력으로 추진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존의 지자체가 시행하던 단순 쿠폰 지원 방식을 넘어 G마켓이 판매 수수료를 인하해 경북 소상공인들에게 원가 절감 효과를 창출하고, 1억원 이하를 판매하는 영세 소상공인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경상북도 소상공인 온라인 특판전’을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간 진행한다.

경북도는 소상공인의 상품 판매 확대를 위해 전년도 판매액 1억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쿠폰 및 홍보 비용 10억원을 지원한다.
 
기존 G마켓에 입점해 있는 영세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신규 입점 소상공인은 요건이 충족되면 수수료 감면을 받을 수 있다.

G마켓에 입점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5월 말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접수를 받아 자격 요건을 갖춘 업체에 한해 G마켓으로 입점 신청을 대행한다. 신청 및 접수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또 G마켓 메인 홈페이지에 ‘경북 소상공인관’을 개설해 할인 프로모션 진행 등 판촉 행사를 진행하며, G마켓에 입점한 경북 소재 소상공인 업체들과 더불어 신규 입점하는 업체들의 매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물가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해 경영 안정을 돕겠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를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