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링, 교사용 학습 관리 솔루션 '오르조 클래스' 출시

2023-05-24 10:24
AI 문제인식 엔진 기반으로 관리 효율 상승... 맞춤형 교육 지원

에듀테크 스타트업 슬링이 태블릿PC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학습관리 솔루션 '오르조 클래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슬링]

에듀테크 스타트업 슬링이 태블릿PC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학습관리 솔루션 '오르조 클래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6월까지 신규 고객을 위한 무료체험과 가입비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르조 클래스는 학원·과외·학교 교사를 위한 학습관리 솔루션이다. 슬링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문제인식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한 △자동 채점 △실시간 필기 확인 △정·오답 통계 △학습시간 통계 등의 기능으로 학습 전반의 과정을 디지털화한다.

교사는 기존에 사용하던 수업 자료를 오르조 클래스에 올려 활용할 수 있다. 학생은 교사가 등록한 자료를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앱에서 열어 편하게 학습할 수 있다.

특히 학생의 △개별 점수 △문제 풀이 필기 △문제별 풀이·복습 시간 등의 모든 학습 데이터가 솔루션 내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이를 통해 기존에 파악하기 힘들었던 학생별 학업 성취도, 수업 시간 외 학습 패턴 등을 파악할 수 있어,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영상 강의 △실시간 질문 답변 △학부모용 리포트 등의 기능을 지원해 교사의 운영·관리 업무 효율을 높인다.

슬링은 오르조 클래스 출시를 앞두고 기능 고도화를 위해 약 2년간 종합학원, SAT 학원, 지역 공부방 등에서 수업하는 교사 약 50명과 학생 약 1000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오르조 클래스를 가장 오래 사용한 학원은 1년 만에 수능 1·2등급 학생이 4배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안강민 슬링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와 1인 1태블릿 정책으로 교육 디지털 전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런 시대적 동향에 맞춰 오르조 클래스를 출시해, 교사·학생·부모 등 다양한 관계자의 교육 경험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슬링은 고등학생 대상 태블릿 학습 앱 '오르조'를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태블릿PC와 스마트 펜슬을 활용해 수능 기출문제, 모의고사, 내신 기출문제를 공부할 수 있다. 자동 채점, 오답노트, 학습 플래너 등의 기능을 통해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