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사업대행 '흑석11구역', 조합원 이주 진행률 90% 이상 달성
2023-05-23 10:08
한국토지신탁은 사업대행을 맡은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하 '흑석11구역 재개발')이 이주율 90%를 달성하며 순조롭게 이주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흑석11구역은 서울 시내 재개발 사업장 최초로 신탁방식을 도입한 곳이다. 해당 구역은 지난 2012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5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사업추진을 시작했으나, 구역 내 종교시설 이전 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체됐다. 사업 지연으로 자금 문제도 불거졌다.
그러다 2017년 10월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자로 나섰고 사업을 추진한 지 5년 만인 지난해 8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을 맡은 후 구역 내 갈등과 사업비 조달 이슈가 원만하게 해결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는 평가다.
흑석11구역 재개발 조합은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연내 이주 절차를 마무리하고 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24년 착공 및 분양 계획이다. 또 이주‧철거 기간 내 설계변경을 진행해 가구 수 증가와 특화 설계안 적용 등으로 사업성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은 5월 기준 수도권 20개 사업장에서 약 2만 가구의 사업시행자 및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